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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한일관계 개선, 미국이 주도해야"

  • 뉴스1 제공
  • 2019.12.0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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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인터뷰 …'한미일 워킹그룹' 설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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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 한국석좌 <자료사진> © News1
(서울=뉴스1) 이원준 기자 = 일본발(發) 수출규제 문제 등으로 악화된 한일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미국이 참여하는 '한미일 워킹그룹'을 설치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빅터 차 한국석좌는 4일 보도된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 더 주도권을 쥐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차 석좌는 이번 인터뷰에서 "한일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는 부재(不在)했다"며 한일관계가 급속도로 악화된 배경 가운데 하나로 미 정부의 소극적 역할을 지목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일본군) 위안부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문제를 자신들이 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 석좌는 이어 "올 7월이 돼서야 존 볼턴 당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한일 양국을 방문하는 등 정부 고위급 차원의 조정을 시작했다"며 "하지만 더 빨리 대응했어야 했고, 충분히 그럴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한일 사이엔 당장 해결하기 어려운 역사문제가 있는 게 사실이지만, 양국 정부는 북한 등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문제를 비롯해 경제문제에서도 현실적 관점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차 석좌는 "보수 성향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정권은 한국의 진보정권과 사이좋게 지낼 방안을 찾아야 하고, 한국의 문재인 정권도 한국에 대한 일본인의 생각이 변화하고 있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차 석좌는 한국 측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유예 결정에 대해선 "환영해야 한다"며 "일본의 수출규제 및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문제 해결을 위한 시곗바늘이 이제야 돌아가기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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