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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회장...해외 MBA 연수도입 등 인재에 전력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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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광범 기자
  • 2019.12.05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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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체제비에 정상급여까지 '파격 지원'…'지식마일리지' '건강마일리지' 등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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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사진제공=BNK금융
김지완 BNK금융그룹 회장이 '인재경영'에 매진하고 있다. 직원 역량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키워내 지방은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4일 BNK금융에 따르면 김 회장은 취임 이후 '글로벌 MBA(경영학 석사)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직원들의 역량을 끌어 올리기 위해 신설한 것이다. 톱 30위권 MBA에 진학하면 학비, 체제비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MBA 기간 중에도 정상 급여를 지급한다. 지원하는 과정에서 드는 비용도 지원한다.

1차로 부산은행 1명, 경남은행 2명 등 모두 3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각각 미국 라이스대, 홍콩과학기술대학, 싱가포르국립대에서 유학중이다.

이는 직원의 글로벌 역량이 곧 BNK금융의 글로벌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는 김 회장의 평소 지론에 따른 것이다. 김 회장은 외부인재 영입보단 내부인재 육성에 더 초점을 맞추며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지완 회장...해외 MBA 연수도입 등 인재에 전력투구
직원들의 국내 MBA 과정도 권장한다. 현재 부산대와 동아대, 해양대 등에서 파생금융과 해양금융을 전공하는 MBA 과정을 밟고 있는 직원만 44명이다. BNK금융은 이들에게 학비와 함께 정상급여를 모두 지급한다.

최근 디지털금융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IT·전산직군 직원의 해외연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현재 5명의 직원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1년간 연수중이다. 내년에 떠날 5명의 직원도 이미 뽑았다. 매년 5명씩 10년을 보내면 50명의 글로벌 IT인재가 생기는 셈이다.

직원 뿐 아니라 경영진에게도 학습의욕을 고취하고 있다. 지주와 계열사 경영진(본부장, 상무 이상)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지식 마일리지' 제도가 그것이다. 외부 연수나 각종 포럼에 참석하거나 본인이 직접 외부행사에 강사로 나서 강의를 하면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마일리지가 일정수준에 도달하며 단기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62명이 해외 연수 자격을 얻었다. 이들은 순차적으로 해외연수를 가게 된다.

그렇다고 김 회장이 생각하는 '좋은 인재'가 공부만 하는 인재는 아니다. 놀 줄도 알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무엇보다 건강이 뒷받침 돼야 한다.

예컨대 김 회장은 지난달 신입직원 120여명이 교육을 받고 있는 연수원을 방문해 '파격 제안'을 했다. 1주일에 한차례씩 시험을 봐서 평가한 뒤 그 성적을 바탕으로 신입직원을 배치하던 관행을 없애 달라는 주문을 한 것이다. 취업하기까지 공부만 했던 신입직원들을 공부로부터 해방시켜 달라는 얘기였다.

이후 신입직원들의 교육과정은 '힐링 연수 프로그램'으로 바뀌었다. 오는 5일에는 BNK썸 농구단의 부산 홈경기를 다같이 관람한다. 프로그램에 지역 명소 투어, 체험형 팀워크 향상 캠프 등이 들어갔다.

직원들의 건강관리를 위한 '건강마일리지' 제도도 빼놓을 수 없다. 직원들이 조깅이나 등산, 계단오르기를 하고 마일리지를 적립하는 제도다. 일정수준의 마일리지를 모으면 역시 단기 해외연수를 갈 수 있다.

BNK금융 관계자는 "평소 김 회장은 직원의 경쟁력이 회사의 실적으로 나타난다고 여긴다"며 "여러 제도가 시행되면서 기존 직원들한테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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