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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엄 "러시아가 민주당 해킹"…절친 트럼프와 반목

  • 뉴스1 제공
  • 2019.12.0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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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확신한다"…우크라이나 배후설 부인 평소 트럼프 편 들었던 의원…발언 이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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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지 그레이엄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린지 그레이엄 미국 상원의원(공화)이 2016년 대선 당시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를 해킹한 배후를 우크라이나가 아닌 러시아로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배후설을 주장하는 트럼프 정부 측 입장과 배치된다.

2일(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그레이엄 의원은 의회에서 기자들에게 "(해킹 배후는) 러시아다. 나는 다른 누구도 아닌 러시아 공작원이 DNC를 해킹했을 것이라고 1000%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우크라이나가 그랬다는 증거는 없다. 러시아가 그 이메일을 훔친 거지, 우크라이나는 아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트럼프 정부 측이 탄핵 변론을 위해 우크라이나 배후설을 주장하는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증명할 수 없는 말을 하는 것은 항상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레이엄 의원은 평소 트럼프 대통령을 변호해왔던 인물이기 때문에 이 발언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그레이엄 의원은 과거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과 우크라이나 가스회사인 부리스마와 연관성에 대해 공개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와 일부 공화당 간부들은 우크라이나가 2016 대선 개입을 위해 DNC 이메일을 해킹했다는 음모론을 제기해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2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2016년 대선 당시 DNC 서버를 해킹을 처음 조사한 인터넷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에 대해 살펴봐 달라고 촉구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도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부유한 우크라이나인이 소유한 회사로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이 DNC 서버를 준 곳"이라고 말했다. 더힐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미국에 본사를 둔 회사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트럼프 정부의 전직 국토안보보좌관이었던 톰 보서트는 지난 9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와 관련된 의혹이 '완전히 틀린' 음모론이라고 일축했다. 피오나 힐 전직 백악관 러시아담당 고문도 지난달 하원 탄핵청문회에서 우크라이나 2016 대선 개입설은 "러시아 보안업체 스스로가 만들어내 전파한 허구적 이야기"라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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