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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6시간 압수수색한 검찰 "유재수 관련 일부자료 받아"

  • 뉴스1 제공
  • 2019.12.0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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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찰무마 의혹' 관련 자료 임의제출 형식 확보해 유재수 휴대전화 포렌식 靑원본 확보 여부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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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조소영 기자,이세현 기자 = 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된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55)의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4일 청와대 압수수색을 6시간여 만에 마무리했다.

서울동부지검 관계자는 이날 "유 전 부시 감찰중단 의혹사건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금일 11시30쯤 착수한 대통령 비서실 압수수색이 오후 5시35분쯤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대상 기관 협조를 받아 일부 자료를 임의 제출받는 형식으로 압수수색이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검찰의 청와대 압수수색에서 유 전 부시장의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원본 등이 확보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결과 등은 '형사 사건 공개금지에 관한 규정' 상 기소 전 공개금지정보인 탓에 알려줄 수 있는 게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청와대 경내에 위치한 서별관에서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자료를 청와대로부터 넘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청와대 경내에 진입한 것은 처음이다. 그러나 검찰이 청와대 경내에 강제진입한 것으로 해석될 수는 없는 상황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은 2017년 8월 선임된 유재수 당시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에 대한 첩보를 입수하고 10월에 휴대폰 포렌식 등 감찰에 착수했었다가 돌연 감찰을 중단했다.

당시 특감반은 유 전 부시장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엑셀시트로 100시트가 넘는 분량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무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은 해당 포렌식 자료를 확인하고 청와대 천경득 선임행정관과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김경수 경남지사가 텔레그렘 단체 대화방에서 복수의 금융위 인사를 논의하고 유 전 부시장을 통해 인사에 개입했는지를 들여다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최근 자체 조사 결과 유 전 부시장과 천 행정관, 윤 실장, 김 지사가 함께 있는 단체 텔레그램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근 검찰 조사에서 박형철 청와대 민정수석실 반부패비서관이 '조 전 수석이 주변에서 전화가 너무 많이 온다고 한 뒤 감찰 중단을 지시했다'는 취지 진술을 하고,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이인걸 당시 특별감찰반장을 압박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문재인정부 청와대 인사들이 검찰 수사선상에 올라있는 상태다.

검찰이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유 전 부시장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원본을 확보했을 경우, 천 행정관 등 텔레그램방에 있었다고 의심받는 인사들에 대한 검찰 조사 가능성도 제기된다.

의혹에 오른 인물 중 백 전 비서관은 최근 감찰무마 의혹과 관련해 최근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1일부터 적용된 새로운 공보 방침에 따라 "백 부원장이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된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55)의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4일 청와대를 압수수색했다. 이날 청와대 연풍문 앞에서 취재진들이 압수수색 물품 반출을 기다리고 있다. 2019.1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금융위원회 재직 당시 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된 유재수 전 부산시 부시장(55)의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4일 청와대를 압수수색했다. 이날 청와대 연풍문 앞에서 취재진들이 압수수색 물품 반출을 기다리고 있다. 2019.1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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