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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존슨, 트럼프 '뒷담화' 부인했지만…칭찬에도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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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05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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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대한 견해에 '미국은 동맹' 답변 5G 통신망 구축 "국가 안보 이익이 쟁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 AFP=뉴스1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다른 정상들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뒷담화'를 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을 개인적으로 칭찬하지도 않았다고 가디언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슨 총리는 이날 정상회의가 끝난 뒤 가진 폐막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진지하게 대우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완전히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전날 영국 런던 버킹엄궁에서 열린 리셉션에서 그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비웃는 대화를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됐었지만, 존슨 총리는 "어디에서 그런 말이 나온 건지 모르겠다"며 부인했다.

하지만 존슨 총리는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칭찬에도 거리를 뒀다. 그는 "지도자로서 그리고 또 한 사람으로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방과 영국에 좋은 인물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답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나는 확실히 미국은 나토에 엄청난 기여를 했고, 지난 70년 동안 우리의 집단 안보 안전성을 세우는 기둥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존슨 총리는 미국이 영국과의 동맹에 대한 의지를 보인 일로 작년 3월 영국 솔즈베리에서 발생했던 러시아계 2중 간첩 세르게이 스크리팔 부녀 암살미수 사건을 언급하며 미국이 러시아 외교관 60여명을 추방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견해를 재차 묻자 존슨 총리는 솔즈베리 사건이 일어났을 때 미국의 반응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영국과) 협력했다. 그보다 더 지지할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미국은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중요한 동맹이며, 영국은 공동 방위에 계속 지출하겠다고도 언급했다.

가디언은 "존슨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개인적으로 칭찬할 기회를 피했다. 사실 거의 '도널드가 누구야?' 수준이었다"면서 존슨 총리는 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존슨 총리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존슨 총리를 "매우 능력 있다"고 말하는 등 여러 차례 칭찬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존슨 총리는 영국의 5세대(G) 통신망 구축과 관련, "국가 안보 이익"이 핵심 쟁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대한 질문에 "화웨이와 5G에 대해, 나는 이 나라가 해외 투자에 불필요하게 적대적이길 바라진 않는다"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국가 안보 이익이나 '파이브 아이즈'(Five Eyes) 보안 파트너들과의 협력하는 능력에 해를 끼치게 해선 안 된다. 그리고 그건 화웨이에 대한 우리의 결정을 알리는 핵심 기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존슨 총리는 화웨이에 대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영국 매체는 그가 화웨이 배제를 시사했다고 평가했다.

중국이 기술 분야에서 영국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원론적 입장을 취했다.

그는 중국이 전략적 파트너와 적 중 무엇으로 보냐는 물음에 "글쎄, 확실히 후자(적)라고 생각하진 않는다"며 "그런 생각엔 근거가 없다. 나는 사람들이 우리가 중국과 전략적 동반과 관계를 구축해야 하는 게 옳다고 느낀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또 중국이 제시하는 도전들도 인지해야 한다"고 했다.

존슨 총리는 또 이슬람국가(IS)에 가담했던 영국인들은 받아들여선 안 된다는 생각을 내비쳤다.

그는 "알다시피, 우리가 그 사람들을 다시 데려오는 데 있어 어려움 중 하나는 우리의 사법 시스템은 그들한테 유죄 판결을 내리기 어렵다는 것"이라며 "그들은 결과를 감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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