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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위태롭게" "시간 낭비"…트럼프 탄핵청문회 '격돌'

  • 뉴스1 제공
  • 2019.12.05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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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학 교수 참석해 의견 진술…3대 1 의견 갈려 트럼프, 런던서 탄핵보고서 비난 "우스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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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 청문회 모습.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4일(현지시간) 미 하원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탄핵 청문회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격돌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하원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재선 성공을 위해 미국의 안보를 타협하려 했다고 비난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민주당이 지난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 한다면서 정당한 법적 절차 없이 탄핵을 추진한다고 반박했다.

제럴드 내들러 미국 하원 법사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직접적이고 명백하게 우리 선거에 외국을 개입시키려 했다"며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언급했다.

내들러 위원장은 "그는 자신의 힘을 이용해 이를 이루려고 했다. 그는 자신의 대리인들을 보내 그게 자신이 원하고 요구하는 것임을 분명하게 했다"며 "그는 개인적인 정치적 이득을 위해 기꺼이 힘을 이용하고 우리의 안보를 위태롭게 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그 콜린스 법사위 공화당 간사는 이날 탄핵 청문회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선출된 대통령을 약화하려는 당파적 노력이라고 일갈했다. 또 "근거 없는 탄핵"이라며 전날 하원 정보위원회가 공개한 탄핵보고서를 일축했다.

콜린스 의원은 "백악관에 와서 자신이 하겠다고 한 일을 하는 한 사람(트럼프)을 향해 깊이 자리한 증오만이 있다"며 "이건 탄핵이 아니다. 이건 그저 강행하는 거다. 그리고 오늘은 시간 낭비"라고 주장했다.

이날 탄핵 청문회에는 네 명의 헌법 전문가들이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행위가 탄핵 사유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진술했다.

민주당이 선택한 3명의 법학 교수들은 미 선거에 외국 정부를 개입시키려 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은 탄핵 근거가 된다면서 민주당 주장을 지지했다. 마이클 게르하르트 노스캐롤라이나대 법학 교수는 파멜라 칼란 스탠퍼드 로스쿨 교수, 노아 펠드먼 하버드 로스쿨 교수와 함께 "우리 셋은 만장일치"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위법 행위는 "그 어떠한 전 대통령들보다도 나쁘다"며 "만일 의회가 탄핵에 실패한다면, 탄핵 절차와 함께 우리 헌법에서 미국 땅에 왕을 세우는 것을 반대해 세심하게 만들어진 보호장치들은 모든 의미를 잃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공화당이 부른 조너선 털리 조지워싱턴 로스쿨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탄핵당할 만큼의 중대범죄나 경범죄를 저질렀다는 증거는 "전적으로 불충분하다"는 반대 의견을 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나 행동에 반대할 수는 있다"며 "그러나 현재의 법적 사례를 탄핵으로 결론 내는 것은 전적으로 부적합할 뿐만 아니라 어떤 면에서는 위험하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을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런던에서도 민주당의 탄핵 노력을 맹비난했다. 그는 민주당이 일부러 자신이 미국을 떠나는 시기에 청문회 일정을 잡았다며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규탄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탄핵과 관련한 질문에 "그들이 하는 일은 우리나라에 아주 나쁘다"며 하원 정보위의 탄핵 보고서를 "우스운 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 전에 탄핵 소추안을 하원 전체회의에 상정하는 것이 목표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정식 탄핵 소추안을 가결하면,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은 탄핵 재판을 열어야 한다. 출석 의원 가운데 3분의 2가 찬성해야 탄핵안이 최종 통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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