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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홍콩 될라…신장 위구르지역서 한족들 대탈출

  • 뉴스1 제공
  • 2019.12.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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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성의 성도인 우루무치에서 한 위구르인이 중국 무장경찰의 장갑차 앞을 지나가고 있다. 중국은 무장경찰을 배치해 위구르인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의회가 신장인권법 제정을 시도하는 등 홍콩에 이어 신장이 국제적인 이슈로 떠오름에 따라 신장에 살고 있는 한족들이 신장이 제2의 홍콩이 될 것을 우려하며 신장지역을 떠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

미국 의회는 최근 홍콩 인권법을 제정한데 이어 신장 인권법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의회는 중국 공산당이 말을 잘 듣지 않는 위구르족을 강제 수용소에 수용하고 있고, 이들이 최소 100만 명에 이른다며 신장에서 인권유린을 자행한 중국 공무원을 처벌할 수 있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위구르인들이 강제 수용소에 수용된 위구르인들을 석방하라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캐나다 밴쿠버에서 위구르인들이 강제 수용소에 수용된 위구르인들을 석방하라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이처럼 신장이 국제적인 이슈로 떠오르자 신장에 진출한 한족들이 신장이 제2의 홍콩이 될 수 있다며 이 지역을 속속 떠나고 있는 것.

베이징은 신장에 대한 통치를 강화하기 위해 베이징에서 대규모 공무원을 파견하는 것은 물론 한족의 신장지역 이민을 적극 권장했었다.

그러나 공무원들은 피로 누적 등을 이유로 신장지역 근무를 회피하고 있으며, 신장지역에 이민했던 한족들은 신장이 제2의 홍콩이 될 가능성이 커지자 신장지역을 떠나고 있다.

실제 신장지역은 대부분이 사막이어서 생활환경이 어렵다. 유목민 출신인 위구르족은 자연환경에 적응하는데 무리가 없지만 농경민족인 한족이 적응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중국 공산당은 중앙에서 파견한 공산당 간부들을 위구르족과 함께 살게 하고 있다. 위구르족을 효과적으로 감시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문화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공산당 간부들도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장에 파견된 공산당 간부의 자녀들은 이 지역에서 살지 않는다. 생활과 교육환경이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산당 간부들은 대부분 기러기 아빠다.

신장지역에 살고 있는 한족도 줄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한족에게 우대책을 제시하며 이민을 권장했었다. 이에 따라 2010년 신장의 한족 인구는 883만 명에 달해 전체 인구의 40%를 차지했었다.

그러나 이 숫자가 계속 줄고 있다. 2015년 현재 신장에 살고 있는 한족은 86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36%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한족들의 탈신장이 잇따르고 있다. 생활환경이 열악한데다 제2의 홍콩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콩에서는 중국인이라는 이유로 시위대의 공격을 받는 것이 다반사다. 이에 따라 홍콩에 유학중인 중국 학생들이 대거 본국으로 귀국하는 등 홍콩의 중국인들이 홍콩을 대거 탈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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