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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담화'에 뿔난 트럼프…기자회견도 돌연 취소

  • 뉴스1 제공
  • 2019.12.0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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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위선적인 사람…캐나다, 방위비 2% 부담해야" 트뤼도·존슨·마크롱 등 세 정상, 트럼프 뒷담화 '속닥속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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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오른쪽)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예정된 기자회견을 갑작스럽게 취소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비롯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들이 삼삼오오 모여 자신을 조롱하는 듯한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심기가 불편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기자회견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등과 양자회담을 가진 후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기자회견을 돌연 취소했다. 그는 "오늘 모든 일정이 끝나면 워싱턴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지난 이틀간 너무 많은 일을 했기 때문이다. 모두에게 안전한 여행이 되길"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소 발언은 트뤼도 총리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이 트럼프 대통령의 뒷담화를 나누는 듯한 영상이 공개된 후 나왔다. 이들의 대화엔 '그'란 사람이 등장한다.

영국 공동취재단이 촬영한 이 영상에서 존슨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에게 "그래서 그가 늦은 거냐?"고 묻자 트뤼도 총리가 끼어들어 "그가 항상 위에서 40분가량 기자회견을 하기 때문에 늦은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또 다른 영상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방금 그의 팀이 입을 떡 벌리고 놀라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다.

이들의 대화에서 등장하는 '그'가 누구를 지칭하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가디언은 "그들이 말하는 대상이 길고 장황하게 기자회견을 하는 것으로 유명한 트럼프 대통령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취재진의 영상과 관련한 질문에 "그(트뤼도)는 매우 위선적인(two-faced)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갑자기 방위비를 거론, "나는 그가 정말 좋은 사람인 걸 알고 있다"면서도 "나는 그에게 (캐나다가)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2%까지 지불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고 그는 그것을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를 지불하지 않고 있으며 2%를 지불해야 한다"며 "캐나다는 돈이 있다"고 덧붙였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4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다. © AFP=뉴스1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한 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4일(현지시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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