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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스 "트럼프, 관세물리기 안 멈추면 역효과만"

  • 뉴스1 제공
  • 2019.12.0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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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나토서 "방위비, 무역으로 걸겠다"고 언급 서머스 "무역전쟁 때문에 경제 깨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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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로렌스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물리기)에 대한 열광이 역효과를 낳을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들의 주장을) 멈춰라, 그렇지 않으면 내 발을 총으로 쏘겠다"고 경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은 이날 CNN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관세 정책이 미국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지만 오히려 미국 경제를 어려움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뿐 아니라 남미, 유럽 등 가리지 않고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 나라가 있으면 다 "관세를 물리겠다"고 하고 있다.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가서까지도 이런 입장을 십분 내보였다.

남미 국가들의 수입 철강에 대한 관세를 언급했고, 디지털세를 물리겠다는 프랑스로부터 수입하는 일정 품목에 100%까지의 보복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아예 '국내총생산(GDP)의 2%를 방위비로 내고 있는 나라들(2%-ers)과의 실무 오찬'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는데 이 자리에선 방위비 분담금을 제대로(기준대로) 내지 않은 국가들에 대해 "우리는 무역으로 그들을 걸 것"(we’ll get them on trade)"이라고 말했다. 방위비 분담에 대한 압박의 지렛대로 무역(관세)을 무기로 쓸 수 있다는 것까지도 시사한 것이다.

서머스 전 장관은 "관세는 (결국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 생산업체들의 경쟁력을 해칠 것"이라면서 "그건 자동차 제조사에서부터 와인 유통업체에까지 모든 대상을 포함한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는 미 소비자들에게 더 가격을 높게 지불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했다. 실제 미국 제조업 지표는 악화되고 있다. 11월 산업활동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고 제조업 일자리도 6000개 줄었다.

서머스 전 장관은 "불확실성은 경제 활동을 마비시킬 수 있다"면서 "우리는 현재 복잡한 순간에 있다. 세계와의 무역전쟁 때문에 일(경제 등의 상황)이 (자산시장이 회복되기 전인 10년 전보다) 더 깨지기 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증시도 크게 하락할 수 있는 지점에 있다고 했다.

그는 시장에선 무역전쟁 확전으로 인한 피해를 연방준비제도(Fed)가 완화해줄 것으로 믿고 있지만 연준의 불황 퇴치 조치(금리인하)는 이미 금리가 낮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연준은 올들어 세 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연방기금금리는 현재 연 1.5~1.7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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