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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연동경제…경상수지 흑자 17%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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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재용 기자
  • 2019.12.0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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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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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올해 10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17.4% 줄었다. 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른 수출액 감소가 결정적이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19년 10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10월 경상수지 흑자는 1년 전(94억7000만달러) 보다 16억5000만달러(17.4%) 줄어든78억3000만달러(약 9조3411억원)로 집계됐다.

◇반도체 가격 34% 하락…수출감소 이어져=10월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80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4억9000만달러(23.6%) 감소했다. 수출은 491억2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4.5% 줄어 11개월째 감소세다. 같은 기간 수입은 410억9000만달러로 12.5% 감소했다.

한은은 글로벌 교역과 제조업이 위축되고 반도체·석유화학 제품 등 주요 수출품목 단가가 하락한 것을 수출 감소 요인으로 꼽았다. 10월 수출물가지수에 따르면 반도체 가격은 전년대비 34% 하락했다. 석유제품과 화공품도 각각 20.7%, 13.6% 내렸다. 철강은 12.8%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통관기준으로 반도체 수출액을 보면 10월까지 815억달러 수준인데 지난해 보다 279억달러 줄었다"며 "올해 수출의 절반이 반도체에서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물량 자체는 늘어나, 반도체 가격하락 요인이 결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일본여행 급감, 중국·동남아 입국자 증가=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소폭 축소됐다. 10월 서비스수지는 17억2000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억4000만달러 줄었다.

일본행 출국자수가 지난해 10월 57만명에서 20만명으로 65.5% 줄어들고 중국인과 동남아인 입국자수가 늘어나면서 여행수지 적자규모는 8억2000만달러로 3000만달러 감소했다. 전체 내국인 출국자 중 일본행 출국자 비중은 9.2%로 지난달(9.8%)에 이어 한 자리수대를 기록했다.

운송수지는 4000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10월(2억1000만달러 적자)에 비해 적자폭이 축소됐다. 통관수입 물동량 감소로 화물운송지급이 감소한 영향이다.

◇해외 배당수입 증가, 본원소득수지 개선=배당, 이자 등이 포함된 본원소득수지는 18억3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흑자폭이 4억1000만달러 확대됐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기업과 증권사 등 투자기관이 해외로부터 받은 배당금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거주자와 비거주자간 송금 등이 포함된 이전소득수지는 3억1000만달러 적자로 1년전(4억1000만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1억달러 줄었다.

자본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102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 중 외국인 국내투자는 12억달러 늘고 내국인 해외투자는 22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증권투자 중 외국인 국내투자는 6억6000만달러 증가했고 내국인 해외투자는 34억9000만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외국인 주식투자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감소를 지속했으나 채권투자는 해외발행 채권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파생금융상품은 3억3000만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에서 환율 등 비거래요인을 제거한 준비자산은 4억9000만달러 늘었다.

◇"올해 경상수지 전망치 달성가능"=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지난달 전망치 570억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10월까지 누적 흑자가 496억7000만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11월 통관상품수지가 34억달러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두달간 73억달러정도 흑자를 기록하면 전망치를 달성 가능하다"며 "11월 통관상품수지와 여타 증가요인을 고려하면 올해 전망치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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