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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소영 '1조원대 이혼 맞소송' 왜 하필 지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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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경희 기자
  • 2019.12.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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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노 관장 측 타임테이블 있을 것"…"최 회장 추가 지분배분 우려했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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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중 기업인 및 전직 정부 고위인사 대화'에 참석, 브레이크타임에 관계자들의 경호를 받으며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왜 하필 지금일까.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맞소송 시점을 놓고 그룹 안팎의 해석이 분분하다. 노 관장 측이 타임테이블을 갖고 있었을거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최 회장의 추가 지분 배분이 이뤄지기 전에 소송을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노 관장은 4일 이혼 소송 중인 최 회장을 상대로 맞소송을 냈다. 최 회장은 2017년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 신청을 냈다가 성립되지 않자 지난해 2월 정식 이손소송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을 상대로 위자료 3억원을 청구하며 별도 재산분할도 청구했다. 최 회장의 SK그룹 주식의 42.29%다. 노 관장이 요구한 42.29%는 548만7327주에 해당한다. 4일 종가 기준으로 1조3800억원에 달한다.

노 관장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남편이 저토록 간절히 원하는 행복을 찾아가게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세월은 가정을 만들고 지키려고 애쓴 시간이었고, 힘들고 치욕적인 시간을 보낼 때도 일말의 희망을 갖고 기다렸다"고 덧붙였다.

인내의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설명이지만 재계는 노 관장 측도 치밀하게 소송에 대비해왔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노 관장의 행보는 절대 즉흥적일 수 없으며 맞소송 시점 역시 노 관장 측이 처음부터 갖고 있던 타임테이블에 따라 결정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현실적인 이유가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최 회장의 지분 배분이 재차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다른 재계 관계자는 "최 회장이 지난해 형제들에게 1조원대 지분을 나눠준 적이 있다"며 "만약 최 회장이 또 지분을 배분하게 되면 노 관장의 소송 대상 지분이 줄어드는 상황이 되는 만큼 최 회장의 발표 이전에 소송을 공식화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친족들에게 1조원어치 지분을 증여했다. SK 지분 5.11%에 해당한다. 당시 배분으로 최 회장의 지분율이 18.29%로 떨어졌다.

당시 최 회장은 "SK를 지금 모습으로 있게 해준 친족들의 지원에 감사를 표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상속에 대한 대비'라는 설 등 다양한 해석이 뒤따랐다.

한편 최 회장은 5일 대한상의가 주최한 행사에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소송 관련 질문에 굳게 입을 다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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