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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기현 측근 비리문건' 만든 청와대 행정관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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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현 기자
  • 2019.12.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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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문 전 행정관, 2017년 10월 비리 내용 제보받아 보고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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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사진=뉴시스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문건을 처음 만든 것으로 알려진 문모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검찰에 출석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5일 오전 문 전 행정관을 소환해 문건 작성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문 전 행정관은 송철호 울산시장의 측근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으로부터 김 전 시장 측근의 비리를 제보받아 이를 첩보 보고서 형식으로 만들어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문 전 행정관을 상대로 송 부시장으로부터 청탁성 제보를 받고 보고서를 작성한 것은 아닌지,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단순 사실만이 아닌 법리검토 내용까지 추가했는지, 더 개입한 인물은 없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청와대는 4일 브리핑에서 문 전 행정관이 2017년 10월 SNS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문 행정관이 제보를 받은 뒤 일부 편집만 해 보고서를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새롭게 추가된 비위 사실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보고서는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에게 전달됐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반부패비서관실과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거쳐 지난해 12월 울산지방경찰청에 하달됐다.

청와대의 이같은 해명은 앞선 해명과 배치된다. 지난달 국회에 출석한 노영민 비서실장은 "김 전 시장은 선출직이라 청와대 조사 대상이 아니었기 때문에 첩보를 그대로 이첩했다"고 했다. 백 전 비서관도 지난달 28일 "특별히 기억이 안난다"며 "관련 제보를 단순 이첩한 것 이상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 전 행정관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고등학교 동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6급 검찰 수사관과 대검찰청 범죄정보과 수사관 등을 거쳤고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파견됐다. 이후 5급 사무관으로 승진했고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근무했다. 이후 '정윤회 문건 사건'이 터지자 그는 국무총리실로 소속을 바꿔 청와대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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