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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랠리는 없다" 중소형주 펀드 수익률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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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정훈 기자
  • 2019.12.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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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최근 국내 증시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면서 연말 산타랠리 기대감이 낮아진 가운데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들이 수익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투자 비중이 큰 중·소형주 중심의 코스닥 시장이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게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액티브 주식형 펀드 중 중소형 펀드의 최근 한달 평균 수익률(지난 4일 기준)이 마이너스(-)3.2%까지 떨어졌다. 대형주 중심의 일반 펀드(-2.8%)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중소형 펀드의 3개월, 6개월 평균 수익률도 각각 0%, -7% 수준으로 일반 펀드 2.4%, -2.7%보다 낮은 수준이다. 대형주는 국내 증시에서 시가총액 100위까지, 중·소형주는 시가총액 101위 이하 종목을 말한다.

전체 액티브 주식형 펀드별 한 달 수익률도 최하위 10개 중 7개가 중소형 펀드가 차지하고 있다. 하이중소형주플러스1(-4.5%)과 현대인베스트먼트코스닥포커스(-4.3%), 유리스몰뷰티v3목표전환형(-4%), 하나UBS코스닥1등주목표전환(-4%) 등이 수익률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어 유리스몰뷰티(-3.9%%)와 현대강소기업1(-3.8%), 플러스텐배거중소형주1(-3.5%) 등이다.

코스닥 지수가 지난달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중소형 펀드 수익률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평가다. 코스닥 지수(종가기준)는 지난달 5일 이후 지난 4일까지 미·중 무역분쟁 타결 지연 악재에 7% 가까이 떨어진 상태다.

대형 운용사 주식형펀드 매니저는 "국내 중소형 펀드 대부분이 코스닥 편입 비중이 절반을 넘겨 절대적인 수준이고 상대적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비중이 큰 중·소형주 편입 비중이 높아 코스닥 시장 부진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다만 증시 조정기 뒤 중·소형주 중심의 차별화 장세 속에서 IT(정보기술), 바이오 업종 등 우량 중·소형주들은 주가 반등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과 함께 일부 코스피 대표 투자 종목들이 최근 코스피 부진으로 주가가 떨어진 것도 중·소형주 펀드의 성과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소형주 펀드들이 시장 상황을 감안해 대부분 시가총액 비중이 코스피 대표 업종 투자를 병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 송정훈
    송정훈 repor@mt.co.kr

    기자 초창기 시절 선배들에게 기자와 출입처는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기자는 어떤 경우에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공정한 기사를 써야 한다는 것인데요. 앞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나 자신을 채찍질하고, 공정하고 정확한 기사를 쓸 수 있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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