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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 협상' 정은보 "아직 결과 못내…美 입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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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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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06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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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문제 협상 테이블서 논의된 바 없다…연내 타결 위해 열심히 노력"

정은보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표/ 사진=뉴스1
정은보 외교부 한미방위비분담 협상대표/ 사진=뉴스1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4차 협상차 미국을 방문한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대사가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미국이 분담금 대폭 증액 요구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사는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속 이견을 좁혀 나가야 할 상황이고, 구체적인 결과에 도달한 것은 아니다"라며 "상호 간 이해의 정도는 계속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4일 워싱턴에서 미국측 대표단과 4차 협상을 가진 정 대사는 이날 귀국길에 올랐다.

정 대사는 '미국이 SMA의 틀을 벗어난 요구를 계속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미국 입장에선 구체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전까진 입장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 입장에선 기존 SMA 틀 속에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에 전혀 변함이 없다"고 했다.

미국이 중국 견제를 위한 인도·태평양전략 차원에서 분담금 증액을 요구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미국이 상당폭의 증액을 희망하고 있다는 것에 다양한 의미들이 함축돼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우회적으로 답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방위비 분담금과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연계하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 그는 "주한미군 문제는 협상 테이블에서 전혀 논의된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정 대사는 연내 타결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연내 타결 목표 달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달 중 한국에서 열릴 다음 협상에 대해선 "날짜나 장소는 실무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 관계가 SMA 협상을 통해 더욱 공고해지고 연합방위태세와 관련된 능력들이 강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협상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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