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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억원' 전셋집도 물건이 없다…삼성동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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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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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07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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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크]삼성힐스테이트1단지, 전용 84㎡ 올 9월 20.5억 신고가 "자사고, 이후 물건 없어"

[편집자주] 다른 동네 집값은 다 오르는데 왜 우리 집만 그대로일까. 집은 편안한 안식처이자 '재테크' 수단이기도 하다. 생활하기 편하고 향후 가치가 상승할 곳에 장만하는게 좋다. 개별 아파트 단지의 특성과 연혁을 파악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재택(宅)크'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를 분석해 '똘똘한 한 채' 투자 전략을 도울 것이다.
삼성힐스테이트1단지 전경 /사진=송선옥 기자
삼성힐스테이트1단지 전경 /사진=송선옥 기자
“자사고 폐지 얘기가 나오고서는 물건 빠진지가 꽤 됐어요”(삼성동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

서울 강남구청 바로 뒤 한 아파트가 우뚝 서 있다. 바로 ‘삼성힐스테이트1단지’다. 삼성힐스테이트1단지는 2008년12월 입주했다. 최저 14층~최고 23층, 총 17개동, 1144가구다. 강남 한복판에 있는, 비교적 신축 대단지다. 전용면적 26㎡, 31㎡, 84㎡, 144㎡ 등의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다.

특이하게 최근 강남 진입용으로 인기가 높은 59㎡ 주택형이 한 채도 없다. 2000년대 중후반 재건축 단지의 20% 이상을 전용 60㎡ 이하로 짓는 소형주택의무비율을 적용 받아서다. 당시 재건축 조합원들이 살 집으로 중대형 평형을 주로 선택하면서 소형주택의무비율을 맞추기 위해 전용면적 27~45㎡의 초소형 아파트들이 이 근방에서 많이 공급됐다.

삼성힐스테이트1차의 경우 31㎡ 주택형이 211가구나 된다. 이러한 초소형 아파트는 주민들이 정부 규제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대안이었으나 최근 집값 상승과 직주근접으로 인기가 치솟으면서 쏠쏠한 임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삼성힐스테이트1단지 31㎡의 월세 시세는 보증금 5000만원에 월세 150만~170만원 정도다. 주로 신혼부부나 고소득 직장인들이 거주한다.

'11억원' 전셋집도 물건이 없다…삼성동에 무슨 일이?

삼성힐스테이트1단지는 입주후 다음해인 2009년 전용면적 84㎡가 8억~10억원대에 거래됐다. 그 후 크게 오르지 않다가 2017년 3분기 15억원을 돌파한 뒤 지난 9월 20억5000만원(17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작성했다. 최근 매매호가는 22억~23억원으로 더 뛰었다.

전세는 11억원대에 형성돼 있으나 이 마저도 물량이 거의 없는 상태다. 분양가 상한제로 청약 대기 수요가 늘면서 전세를 연장하겠다는 수요가 늘어난데다 자사고 등의 일반고 전환이 발표되면서 강남 8학군을 노리는 수요가 더욱 증가했기 때문이다. 언북초 삼릉초 언주중 경기고 구정고 청담고 진선여고 영동고 등이 인근이다. 대치동 학원가 이용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길 하나로 언북초와 삼릉초 학군이 나뉘는데 삼성힐스테이트1단지는 언북초를 배정받아 인기가 많다”며 “현재 고3 수험생들의 대학 진학이 결정돼야 물건이 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바로 옆에 삼성동 상아2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라클래시’ 공사가 한창이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담역, 9호선 삼성중앙역, 분당선 강남구청역 등이 가깝다.

여러 개발 호재도 잇따르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옛 삼성동 한전 부지에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건립할 예정이다. GBC는 지난달 26일 서울시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다. 내년초 착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코엑스와 잠실운동장을 잇는 192만㎡ 규모의 부지를 국제교류 복합지구로 선정하고 대규모 개발을 추진할 계획하고 있다. GTX(수도권급행열차) A 노선의 삼성역 정차 여부도 계속 거론되는 호재다.

삼성힐스테이트1단지 근처 B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삼성동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며 “최근에는 반포의 선도 아파트를 팔 테니 삼성동 인근 아파트를 구해달라는 문의를 받기도 했다”고 귀뜸했다.

삼성힐스테이트1단지에서 바라본 '래미안 라클래시' 공사 현장 /사진=송선옥 기자
삼성힐스테이트1단지에서 바라본 '래미안 라클래시' 공사 현장 /사진=송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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