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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만 국산차' 내년 전성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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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이 기자
  • 2019.12.0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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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M 수입차' 2017년 바닥 이후 상승세 올해 5.8% 늘어...내년 QM3 후속모델 등 출시 예정

'무늬만 국산차'(OEM 수입차) 시대가 열리고 있다. 소형 SUV(QM3), 세단(임팔라)에서 벗어나 소형 해치백, 전기차, 픽업트럭, 상용차로 종류가 다양해졌다. 내년에도 신차가 추가될 예정이다.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제조사가 해외 모회사로부터 들여와 국내에 판매하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수입차의 올 누적 판매량은 1만819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증가했다.

'무늬만 국산차' 내년 전성시대 열린다
르노삼성과 한국GM이 각각 1만796대, 7396대를 판매했다. OEM 수입차가 내수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르노삼성이 14%, 한국GM이 10.9%에 달한다. 두 브랜드가 국내에서 판매하는 차량 10대 중 1대 이상은 해외에서 들여온 것이라는 뜻이다.

르노삼성의 경우 지난 10월부터 국내 생산에 들어간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의 수입 판매량을 더하면 비중이 더 높아진다. ‘트위지’는 지난 1~9월 1240대가 팔렸다.

한국의 OEM 수입차 시장은 2013년 르노삼성 ‘QM3’가 열었다. 르노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스페인산 ‘캡쳐’를 국내에 들여왔다. ‘QM3’는 국내 소형 SUV 열풍을 일으키며 2014년 1만8000여대, 2015년 2만4000여대가 팔려 OEM 수입차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2015년 정점을 찍은 OEM 수입차는 소형 SUV 경쟁심화와 모델 노후화로 ‘QM3’ 판매량이 떨어지자 내리막을 걸었다. OEM 수입차종이 ‘QM3’와 한국GM ‘임팔라’, ‘카마로’ 등으로 한정돼 있던 것도 약세 원인이었다.

하지만 2017년(1만7658)을 바닥으로 판매가 다시 늘고 있다. 특히 과거 OEM 수입차의 전성기가 ‘QM3’ 한 차종에 의지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현재 OEM 수입차는 △르노삼성이 QM3, 클리오, 마스터 △한국GM이 임팔라, 카마로,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 볼트(Bolt)EV 등 9종으로 증가했다. 차종도 소형 해치백에서 전기차, 픽업트럭, 상용차으로 다양해졌다.

한국GM은 아예 한국수입자동차협회까지 가입하며 향후 수입 SUV라인업을 더 강화할 예정이다. 르노삼성도 내년 상반기 ‘QM3’의 후속 모델을 국내에 들여오고, 전기차 ‘조에(ZOE)’도 출시할 계획이다.

OEM 수입차의 전성기가 열리고 있지만 문제는 지속성이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OEM 수입차를 기다리는 고객이 있어 출시 초기에는 흥행하지만 오래 못가는 경우가 많다”며 “결국은 가격 설정과 수입차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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