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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인스턴트 한 끼가 대수냐…10년 후 대장암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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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07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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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줄고 빈혈·소화불량 잦으면 대장내시경 필수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채소 대신 육류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고 인스턴트 음식으로 한 끼를 때우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한다면 대장암이 예고 없이 찾아올 수 있다. 대장암은 맹장과 결장, 직장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인구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의 영향으로 국내에도 대장암에 걸리는 환자가 많아지는 추세다. 대장암은 직장보다는 결장에 생기는 경우가 더 많으며, 환자 10명 중 9명이 50세 이상 중장년층이다. 우리나라는 연간 2만여명이 대장암을 진단받고 있다.

육류를 즐기고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 여기에 담배까지 피우면 대장암 고위험군으로 봐도 무방하다. 정제된 당분(설탕)을 장기간 과다 섭취하는 것도 대장암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이다.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일하고 업무 스트레스를 운동 대신 술과 담배로 푸는 습관도 당장 고쳐야 한다.

황대용 건국대병원 대장암센터장은 "대장암 환자가 건강한 일반인에 비해 육체 활동량이 매우 적은 특징을 보인다"며 "섬유소가 많은 채소를 많이 먹고 자주 몸을 움직여야 대장암에 걸릴 위험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중장년층 환자가 많은 대장암은 나이가 10년씩 늘면 발병률도 2배로 치솟는다. 가족력이 있거나, 내시경 검사에서 용종(폴립)을 발견한 경우, 궤양성 대장염 같은 염증성 장질환, 난소암과 자궁내막암, 유방암을 앓았던 사람이라면 대장암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맨눈으로 본 형태학적 대장암은 융기형과 함몰융기형, 함몰침윤형, 미만형으로 구분한다. 현미경으로 관찰한 조직학적 분류는 선암과 점액성암, 인환세포암 등으로 나뉜다. 여기에 유암종과 육종, 피부에 생기는 흑색종도 생길 수 있다. 항문 근처에는 편평상피세포암과 총배설강암, 기저세포암 형태로 발병한다.

건강한 일반인도 빠르면 2년5개월 만에 대장암이 생길 수 있다. 다만 대부분의 환자는 10년 이상 나쁜 생활습관이 쌓여 대장암이 발병한다. 100% 완치할 수 있는 조기 대장암은 전체 환자의 2~5% 수준에 그친다. 이들 환자도 대장암을 의심해 검사를 받았다기보다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소화불량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대장암이 간이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환자들도 종종 발견한다. 반대로 혹이 큰 데도 병 진행 정도가 2기로 진단받는 등 증상이 천차만별이다. 대장은 해부학적으로 오른쪽이 왼쪽에 비해 직경이 크다. 왼쪽 대장은 종양 크기가 3㎝만 돼도 막힌다. 반면 오른쪽 대상에는 종양이 15㎝에 달해도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직장에 종양이 생길 때는 변이 가늘어지거나 대변을 본 뒤에도 시원하지 않은 느낌이 든다. 이를 이급후증으로 부른다. 대변에 피나 코 같은 누런 점액이 섞여 나오는 것도 증상이다.

오른쪽 대장암은 배에 혹이 만져지거나 체중 감소, 빈혈, 소화불량,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문제는 이를 소화장애로 치부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조기 대장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는 게 유일한 예방법이다.

배변 습관이 바뀌고 설사와 변비 증상이 잦아지면서 잔변감이 남은 경우, 대변에 선홍색 또는 검은 출혈이 보일 때, 변 굵기가 계속 가늘어질 경우, 복통과 팽만감, 더부룩함 증상이 잦은 경우, 수시로 피곤함을 느끼면 즉시 대장내시경을 받아보는 게 좋다.

황대용 대장암센터장은 "대장암은 내시경 검사 후 종양이 생긴 조직을 현미경으로 검사한 뒤에야 확진을 받는다"며 "다만 암 조직이 부슬부슬 부서질 때는 진단이 까다로워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장암이 재발하거나 다른 장기로 전이된 환자는 종양이 작을수록 진단 과정이 복잡해진다"며 "이런 환자는 엑스레이와 혈액검사, 컴퓨터단층촬영(CT), 양전자단층촬영(PET) 등으로 정밀검사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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