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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美 50년래 최저 실업…'일자리 잭팟'에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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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12.0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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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1월 실업률 3.5%, 1969년 이후 최저…백악관 "중국과 합의 근접, 기술탈취 안 막으면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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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랠리를 펼쳤다. 미국이 50년만에 최저 실업률을 기록하며 고용호황을 이어갔다는 소식 덕이다.

◇미국 11월 실업률 3.5%…1969년 이후 최저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7.27포인트(1.22%) 뛴 2만8015.0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28.48포인트(0.91%) 상승한 3145.9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85.83포인트(1.00%) 오른 8656.53에 마감했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는 26만6000개 늘어났다. 지난 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당초 시장은 18만개 증가를 예상했다.

병원, 호텔, 학교 등에서 신규 인력을 대거 충원한 결과다. 40일간 파업했던 GM(제너럴모터스) 노동자들이 업무에 복귀한 것도 영향을 줬다.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의 실업률은 3.5%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1969년 이후 최저치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기에 비해 3.1% 높아졌다.

이번 통계는 고용시장이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의 견해를 뒷받침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의 앤드류 헌터 이코노미스트는 "올초 다소 부진했던 미국 고용이 최근 다시 개선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연준의 금리인하로 완화된 금융환경이 경기를 떠받치기 시작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중국과 합의 근접…기술탈취 안 막으면 결렬"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 백악관 핵심 참모는 1단계 무역합의가 가까워졌다면서도 중국이 기술탈취 방지 등의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합의를 거부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참모인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합의가 임박했고, 11월 중순보다 협상 타결에 근접한 상황"이라며 "차관급 협상단이 주요 쟁점에 대해 매일 집중적인 논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거래가 아니라면, 미래 (기술) 탈취를 막는 조치에 대한 보장이 없다면, 이행 절차가 좋지 않다면 우리는 (협상에서) 떠나겠다고 여러 차례 말해왔다"며 "대통령은 만일 우리가 이행과 보증을 얻지 못한다면 우리는 (합의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고 말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협상에 임의의 마감시한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12월15일은 우리가 (대중국) 관세를 부과할지 말지에 있어 매우 중요한 날짜라는 사실은 변함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오는 15일까지 중국과 1단계 무역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1560억달러(약 180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15%의 추가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해왔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로부터 '15일 대중국 추가관세가 예정대로 발효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두고 봐야 할 것"이라며 "15일 무슨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관세 철회의 가능성을 열어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커들로 위원장은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농산물 거래 규모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양측이 중국이 구매할 미국산 농산물의 규모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미국산 돼지고기와 대두(콩)에 대한 관세를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럽증시도 반등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600은 전날보다 4.69포인트(1.16%) 오른 407.35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 지수는 111.78포인트(0.86%) 상승한 1만3166.58, 프랑스 CAC40 지수는 70.36포인트(1.21%) 뛴 5871.91을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01.81포인트(1.43%) 오른 7239.66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올랐다. OPEC(석유수출국기구)과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들을 포함한 이른바 OPEC+가 하루 50만배럴의 추가 감산에 합의하면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77센트(1.3%) 오른 59.2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밤 10시2분 현재 90센트(1.4%) 상승한 64.29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OPEC+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에너지장관 회의를 갖고 내년 3월까지 하루 감산량을 기존 120만배럴에서 170만배럴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OPEC+는 내년 3월 5~6일 특별회의를 통해 이 감산 정책의 결과를 평가하고 이후 감산 지속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미 달러화는 강세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27% 오른 97.68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은 전장 대비 18.60달러(1.25%) 하락한 1464.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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