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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4파전' 확정…김선동·강석호·유기준·심재철 4人4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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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윤 기자
  • 2019.12.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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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러닝메이트' 정책위의장에 김종석·이장우·박성중·김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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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선동, 강석호, 심재철, 유기준 자유한국당 의원/사진=홍봉진, 이동훈 기자

#김선동(재선), 강석호(3선), 유기준(4선), 심재철(5선).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둘러싼 국회 정상화 협상 난제를 풀어낼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 후보자가 7일 확정됐다. '4파전' 결과는 오는 9일 열리는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밝혀진다.


#김종석(초선), 이장우(재선), 박성중(초선), 김재원(3선).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자가 각각 지명한 러닝메이트다. 정책위의장 후보자인 이들은 원내대표와 함께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한국당의 주요 전략을 구상한다.

◇김선동-김종석…"초·재선의 힘"=수도권 재선인 김선동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 후보 등록 확정일인 7일 4명의 후보 중에서 마지막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비례대표인 김종석 의원을 지목했다. 정책위의장에 초선을 배치해 당내 쇄신에 더욱 앞장서겠다는 각오로 풀이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당초 김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고사했으나 초·재선 의원들의 압도적 권유에 따라 결국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출마를 선언했던 윤상현 의원은 이날 "위기에 빠진 당을 살려보겠다는 초·재선 의원들의 혁신 의지와 요청을 듣고 그 물꼬를 위해 양보하기로 했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사실상 김 의원에게 힘을 실어준 셈이다.

◇강석호-이장우…"친박과 손잡은 비박=당내 상대적 비주류인 비박계의 지지를 업고 등판한 3선 강석호 의원은 친박계로 분류되는 재선 이장우 의원과 손잡았다. 강 의원은 한국당 지지세가 강한 TK(대구·경북)를 지역구로 둔 반면 이 의원은 충청권(대전) 의원이라 지역구에 따라 다른 원내 여론을 고루 듣기 위한 균형을 맞춘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강 의원은 지난 3일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하며 "반대와 투쟁이 야당의 특권일 수는 있지만 야당의 진정한 무기는 기술적이고 전략적인 협상이어야 한다"며 "정부여당과 실질적인 협상을 하는 당사자라는 점에서 현실적이고 중도적인 '실속형 협상가'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너진 원내 협상력을 복원하고 국민들께 인정받는 수권 야당으로 한국당을 다시 세우겠다"고 했다.

◇유기준-박성중…"文정권 국정파탄"=친박계 4선 유기준 의원은 이날 정책위의장으로 함께 뛸 후보로 7일 수도권 초선 박성중 의원을 지목했다. 유 의원은 박 의원을 소개하며 "20년 넘는 공직 경험과 경륜을 두루 갖고 있다. 홍보본부장 등을 역임하며 문재인 정권의 국정파탄 실태를 알리는데 누구보다 뛰어난 성과를 보인 인재"라며 "박 의원을 러닝메이트로 모신 것은 큰 행운"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도 "초선 의원이라 능력과 경험이 많이 부족하지만 경험있는 행정가로 현장에서 정책의 답을 구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른 후보들과 차별화 등 전략을 묻자 박 의원은 "솔직히 오늘 아침에 조합이 돼 아직 연구할 시간이 없었다"면서도 "다만 지금까지 경험을 보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우리만의 특장점이 있다"고 자신했다.

◇심재철-김재원…"무게감으로 승부"=5선의 심재철 의원은 러닝메이트로 친박계 핵심으로 불리는 3선 김재원 의원을 영입했다. 수도권 의원인 심 의원이 '친박'과 'TK'라는 당의 주류 세력을 대변할 김 의원을 지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역임한 데다 올해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았다. '국회 부의장' 출신 심 의원이 원내대표에 나서면서 정책위의장의 무게감도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심 의원은 지난 5일 "내년 총선은 이 정권이 장기집권으로 가기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는 매우 치열한 싸움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몸을 아끼지 않고 싸워본 사람이, 싸울 줄 아는 사람이 내년 총선의 선봉장이 돼야 한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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