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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설치" vs "반대"…강추위 속 도심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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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윤 기자
  • 정경훈 기자
  • 2019.12.0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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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열린 검찰개혁, 공수처설치 촉구 집회에 모인 참가자들의 모습 /사진=정경훈 기자
20대 정기국회 마감을 나흘 앞두고 검찰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한편 공수처 설치를 반대하는 보수단체들도 맞은편에서 시위를 벌였다.

'사법적폐청산범국민시민연대(범국민연대)'는 7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여의도 여의도공원 앞 사거리에서 '제14차 검찰개혁·공수처설치 제14차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주최측은 참여규모를 당초 10만명으로 예상했다. 공식집계는 없었다.

체감온도가 뚝 떨어진 추위에도 시민들은 패딩, 털모자 등 두꺼운 옷을 입고 집회에 참여했다. 시민들은 공원 앞 여의대로에 설치된 무대 뒤로 7개 차로에 자리했다.

주최측은 오는 10일까지 예정된 정기국회를 앞둔 마지막 주말 공수처 설치를 골자로 한 법안 통과를 국회에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공수처를 설치하라" "국회는 응답하라" "검찰개혁" 등 구호를 외치며 국회를 압박했다.

집회는 시민들의 30초 자유발언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다양한 시민들이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 등과 관련한 발언을 이어갔다. 대형 태극기를 펼쳐 옮기는 퍼포먼스도 열렸다.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임성주씨(63)은 "최근 백원우 민정수석실에서 일하다 사망한 A수사관 핸드폰을 검찰이 압수했다. 경찰에서 먼저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법안) 처리과정에서 불거진 물리적 충돌에 대한 검찰수사에 대한 불만도 터져나왔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기대감을 나타내는 이들도 있었다.

5일 오후 4시30분쯤 공수처설치에 반대하는 보수집회 참가자들의 사진/ 사진=정경훈 기자
5일 오후 4시30분쯤 공수처설치에 반대하는 보수집회 참가자들의 사진/ 사진=정경훈 기자
세월호 유가족들도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날 '4.16세월호참가사족협의회' 소속 유가족은 "세월호 특별수사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며 행진대열에 합류해 "검찰개혁"을 외쳤다.

한편 공수처 설치에 반대하는 보수단체 '자유연대'도 국회 맞은편에서 무대를 설치하고 맞불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공수처를 막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여의도를 지켜야 한다"는 등 발언을 했다.

여의도공원을 사이에 두고 열린 두 집회 사이에 마찰이나 충돌은 없었다.

이날 보수단체는 서울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와 석방운동본부 등 보수단체들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하야와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한편 건설노조와 이석기 구명위원회는 서울 을지로 고용노동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주최측 추산 약 1만명은 이석기 전 의원 석방과 '주휴수당 쟁취', '포괄임금 지침폐지'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다.

서울 서초구의 서울중앙지검 앞에서도 검찰개혁을 주장하는 시민들이 나서 적폐청산과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 문화제가 열렸다.

경찰은 이날 여의도 집회에 대비해 경찰병력 63개 중대 약 3600명을 투입했다. 서울 광화문에는 72개 중대 5700명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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