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손흥민 1골 1도움' 토트넘, 번리 5-0 대파! 5위 등극

득점 직후 기쁨을 나누는 손흥민(가운데). /AFPBBNews=뉴스1

토트넘 핫스퍼가 번리를 크게 꺾고 5위 자리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와 16라운드 홈 경기서 5-0으로 대승했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쳐 승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토트넘은 지난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서 당한 1-2의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8위였던 토트넘은 이 경기 승리 이후 5위가 됐다. 반면 번리는 3연패에 빠지며 13위로 떨어졌다.

이날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이 섰고, 2선에는 왼쪽부터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손흥민 순이었다. 중앙 미드필더는 무사 시소코와 에릭 다이어가 담당했다. 4백 수비 라인은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다빈손 산체스, 세르주 오리에로 구축했다. 골문은 파울로 가자니가 골키퍼가 책임졌다. 대니 로즈, 지오바니 로 셀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대기했다.

이에 맞선 번리는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제이 로드리게스, 크리스 우드, 에릭 피터스 등이 선발로 나왔다. 아론 레넌, 대니 드링크워터 등은 벤치에서 출격 명령을 기다렸다.


선취골 역시 토트넘이 넣었다. 전반 4분 만에 역습 과정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꽂아 넣으며 1-0을 만들었다.

전반 9분에도 손흥민이 왼쪽 돌파 이후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번리 닉 포프 골키퍼의 발에 맞고 난 공은 알리 머리를 맞은 뒤 모우라에게 향했다. 모우라는 텅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어 득점했다.

2-0으로 앞선 전반 32분 결국 손흥민의 골도 나왔다. 수비 진영에서 공을 낚은 손흥민은 거침없이 번리 골문으로 돌진했다. 약 70m를 폭풍 드리블을 친 뒤 모든 수비수들을 제친 뒤 일대일 상황에서 시즌 10번째 득점을 넣었다.

이 득점으로 손흥민은 2016~2017시즌 21골로 두 자릿수 득점 행진을 시작했던 손흥민은 4시즌 연속 10골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시즌 EPL 5번째 골이기도 했다.

후반 9분엔 케인이 알리의 패스를 받아 팀의 4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29분 무사 시소코가 케인의 패스에 이은 일대일 기회를 잘 살려 5-0으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