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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DO 강자' 브릿지바이오, 기술수출 역량 호평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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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윤 기자
  • 2019.12.09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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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IPO 공모 절차 돌입…바이오 투자심리 침체 분위기 극복할지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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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개발 중간 단계에서 기술수출을 꾀하는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전문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최근 공모 시장에 만연한 바이오에 대한 투자심리 침체 분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증권가에선 브릿지바이오가 이미 확보한 기술수출 성과와 신약 개발 경쟁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NRDO 강자' 브릿지바이오, 기술수출 역량 호평 잇따라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9일부터 이틀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거친 뒤 오는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대신증권, KB증권이다.

2015년 설립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최근 국내 바이오 업계에서 부상하고 있는 NRDO 전문 기업으로, 지난 7월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전체 규모 약 1조5000억원의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받았다. NRDO는 이미 발굴된 혁신 신약 후보물질을 가져와 임상 개발을 진행하고 글로벌 제약회사에 기술을 이전하는 사업이다. 신약 개발을 완전히 끝마치기 전에 기술이전을 한다는 점에서 비교적 불확실성이 적고 보다 이른 시점에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글로벌 제약회사의 신약 개발 수요를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신약 후보물질을 도입해 임상 시험을 추진하는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 한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 외에도 2~3년 안에 추가적으로 기술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파이프라인을 2개 보유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NRDO 경쟁력에 주목하고 있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BBT-877'의 우수한 임상1상 결과, 2021년 이후 'BBT-401'의 글로벌 기술이전 등을 고려할 때 보다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는 바이오 업체"라고 소개했다.

김 연구원은 "상장 뒤 예상 시가총액은 밴드 상단 기준 5418억원으로, 국내 바이오 업체의 잇따른 임상3상 실패와 바이오 공모주에 대한 부진한 수요가 부담일 수 있다"며 "하지만 다국적 제약사 대상 1조원 이상의 기술이전 계약을 이미 체결한 데다 다른 후보물질의 임상 시험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서 프리미엄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국내 대표적인 NRDO 업체로, 수익 창출 속도가 빠르고 위험 부담이 적다"며 "여러 파이프라인의 개발 속도와 기술이전 등 이벤트를 고려하면, 이는 결국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지며 상장 이후 희망공모가밴드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강하영,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설립 4년 만에 다수의 후보물질 도입 및 두 건의 기술이전 계약에 성공하는 등 한국 대표 NRDO로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향후 추가적인 기술이전 계약 성공 및 개발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전에 따른 기업가치 증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최근 IPO(기업공개) 공모 시장에서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흥행에 성공하며 반전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코스닥 상장 회사 젬백스 (39,350원 상승2100 5.6%)가 알츠하이머 치료제 'GV1001' 임상2상이 성공적이라고 발표하면서 국내 신약 개발 바이오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성장성특례 상장 기업으로 공모주 투자자는 상장 뒤 6개월간 공모가의 90%에 주식을 되팔 수 있는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갖는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요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NRDO는 최근 국내 바이오 업계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로 뜨고 있는 분야라는 점에서 다른 신약 개발 바이오와 차별화 된 투자 수요가 나타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라며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업계에서 기술 및 사업 모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공모 시장의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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