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日서 '또' 고령 운전 사고 발생… 82세 운전자, 12중 추돌

머니투데이
  • 이재은 기자
  • 2019.12.08 15:15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글자크기조절
  • 댓글···
image
/삽화=임종철 디자인 기자
일본에서 또 고령자 운전사고가 발생했다. 일본에선 최근 고령자가 낸 교통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8일 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2시쯤 일본 홋카이도 에베쓰시의 사이와이쵸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옥외주차장에서 남성 A씨(82)가 운전하는 승용차가, 주차돼 있던 차량 12대에 충돌했다.

홋카이도 경찰은 "A씨는 주차할 곳을 찾다가 사고를 냈고, 사고 당시 상황은 잘 기억을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브레이크와 엑셀을 혼동해 밟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에서는 노인 운전자의 잇따른 급발진 사고로 고령운전이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지난 6월 일본 정부는 각의(국무회의)에서 60세 이상 3000명을 대상으로 '고령사회 백서'를 발표했는데, 일본 내 고령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56.6%는 차를 운전하고 있으며 80세 이상에선 4명 중 1명꼴로 여전히 운전대를 잡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만 △오사카 한 식료품점 주차장에서 80세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4명이 다치는 사고 △도쿄 이케부쿠로에서 87세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들을 덮쳐 모녀 2명이 사망하는 사고 △효고현 오노시에서 80대 남성이 주차장에서 77세의 부인을 치어 숨지게 하는 사고 △후쿠오카에서 80대 남성이 몰던 승용차가 6중 추돌한 사고 등이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70세 이상에 대해선 면허 갱신 요건을 강화하는 방법으로 고령 운전자의 면허 반납을 유도하고 있다. 또 75세 이상 운전자에 대해서는 인지검사를 강화해 치매라고 판단될 경우 면허를 취소하고 있다. 지난해만 2만5000명이 운전면허를 반납했다.

그럼에도 고령 운전자의 사고가 잇따르자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달 "고령운전자의 운전 실수로 인한 사고를 줄이기 위해 2021년 11월 이후 신차는 자동 브레이크를 반드시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오늘의 꿀팁

  • 날씨
  • 내일 뭐입지

많이 본 뉴스

법률N미디어 네이버TV
법률대상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