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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비서실장, 이틀째 檢출석 "황운하가 답 내놔야"(종합)

  • 뉴스1 제공
  • 2019.12.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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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성 前실장, 오늘 낮 12시께 고발인 신분 출석 "울산사람 전부 내 비위 의혹 안다고?…말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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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성 자유한국당 울산시당 6.13지방선거 진상조사단 부단장(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서실장) /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하명(下命)수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 전 시장 측근인 박기성 전 울산시장 비서실장을 이틀 연속 조사하고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김태은 부장검사)는 이날 낮 12시께 박 전 비서실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검찰은 박 전 실장에게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김 전 시장 주변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 당시 상황 등을 캐물고 있다.

이날 박 전 실장은 조서실로 들어가기 전 취재진과 만나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전 울산경찰청장)을 고발한 고발인으로서 조사를 받으러왔다"며 "과거 경찰은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의 진술을 받으면서, 조서에 적절한 이유없이 가명을 사용했는데 누군가의 지시를 받은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황운하 청장이 직접 답변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며 "단 하나의 언론보도도 없었는데 울산 사람들이 (자신의 비위 의혹에 대해) 다 알고 있었다는 의혹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박 전 실장은 전날(7일) 저녁 9시께부터 약 3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았다. 박 전실장은 황 청장을 고발한 배경, 경찰 조서에 익명으로 박 전 실장에 대한 비리의혹 관련 진술을 남긴 인물이 송 부시장임을 파악한 경위 등에 대해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전 실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경찰과 검찰의 수사, 법원 재판 과정 등을 보면 송병기씨가 지금 검찰이 수사하는 권력형 선거부정 사건의 하수인이거나 공모자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며 "지난해 3월16일 울산경찰청이 자신을 겨냥한 압수수색을 벌일 수 있었던 것은 송 부시장의 악의적인 허위 진술 때문이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 전 실장은 첩보를 청와대에 건넨 송 부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철호 현 울산시장의 당선을 도왔던 점에 비춰 청와대와 경찰이 김 전 시장 주변에 대한 수사를 통해 선거개입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지난해 울산경찰청장은 경찰청에서 내려온 비위 첩보를 토대로 박 전 실장에 대한 수사를 진행했다. 또 경찰은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한 지난해 3월16일 전후로 송 부시장을 3차례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지난 6일 송 부시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송 부시장은 조사를 마치고 오후 11시쯤 귀가했다. 검찰은 송 부시장을 상대로 김 전 시장 측근 비리를 전달하게 된 경위 등을 따져 물었다.

검찰은 송 부시장 소환 당일 시청 사무실과 자택,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는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제보를 송 부시장으로 접수한 문 전 행정관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송 부시장이 자신의 첩보로 시작된 수사에서 참고인으로 나선 점, 경찰이 진술 조서에서 송 부시장의 신원을 익명으로 가린 점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의혹 수사를 지휘했던 황운하 청장과 비리 첩보 이첩에 관여한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 이른바 '윗선'의 소환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진행에 따라 소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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