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미세먼지 심하고 건조…오후부터 중부 빗방울

머니투데이

오진영 인턴기자

중국에서 불어온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일 오전 서울 남산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과 고비사막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중국 내륙지역에 잔류했다가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될 전망을 내다 보고 있다. / 사진=강민석 기자 msphoto94@

월요일인 내일(9일)은 미세먼지 농도가 높고 전국이 건조한 가운데 오후부터 중부 지방에는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이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고 중부 지방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후 12시부터 서울·경기·강원 영서 등에 비(일부 지역 눈)가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mm 안팎으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지역은 지표 부근의 기온에 따라 강수량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0도 △대전 -3도 △대구 -2도 △부산 3도 △전주 -1도 △광주 -1도 △청주 -2도 △춘천 -5도 △강릉 2도 △제주 7도 △울릉도·독도 7도 △백령도 7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대전 11도 △대구 10도 △부산 12도 △전주 11도 △광주 11도 △청주 10도 △춘천 5도 △강릉 12도 △제주 14도 △울릉도·독도 12도 △백령도 10도 등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일부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 생성된 미세먼지에 늦은 오후부터 국외발 미세먼지가 유입됨에 따라 경기도·충남의 농도는'나쁨'으로,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서울·경기북부·강원 영동·일부 경상도와 충북 남부·전남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면서 "9~10일 사이 일부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