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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 회장의 결단…주주친화 정책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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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규민 기자
  • 2019.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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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인트]첫 자사주 소각, "시작에 불과" 증권가 목표가 줄줄이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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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28일 오전 서울 중구 반얀트리호텔에서 열린 KB국민은행 리브모바일 런칭행사 '리브모일데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10.28/뉴스1
KB금융 (46,700원 상승850 -1.8%)이 은행지주 처음으로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결정을 내렸다. 증권업계는 진정한 주주친화 정책의 시작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주주친화 정책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 확인과 함께 잔여 자사주에 대한 추가 소각 가능성에 주목했다. 보험사 인수 등 추가 성장 가능성까지 반영해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했다.

9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900원(1.91%) 오른 4만79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2018년 1월 12일 장중 6만9200원 고점을 찍은 뒤 약 2년 동안 3만대 후반에서 4만원대 중후반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취임 이후 글로벌 은행 대비 낮은 주가에 대해 아쉬워하면서 자사주 매입 및 매각 등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의지를 꾸준히 나타냈다.

2016년부터 은행권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을 시작해 4차례에 걸쳐 총 1조4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지난 6일에는 은행지주사 처음으로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오는 12일 소각 예정인 물량은 230만3617주로 총 발행 주식 수의 0.55%에 해당한다.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에 대해 증권업계는 "투자심리를 높이고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의 재평가를 이끌 수 있는 의미 있는 이벤트"라고 판단했다.

KB금융이 업계 최초로 자사주를 매입할 때 일시적인 수급 영향일 뿐 실질적인 주주가치 제고 효과는 미미하다고 평가했던 일각의 의구심도 해소했다고 업계는 평가했다.

시장은 KB금융이 배당정책 이외의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했다. 자사주 소각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은경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주식 수 감소에 따른 재무적 개선 효과가 미미하지만 경영진의 적극적인 주주환원 시행 의지를 확인했다"며 "잔여 자사주(6.3%)에 대한 추가 소각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에서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B금융 경영진의 적극적인 노력과 더불어 금융당국의 전향적인 자세 변화를 매우 높이 평가한다"며 "진정한 주주친화정책의 시작점으로 은행주 전반에도 상당한 호재"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 결의가 KB금융의 밸류에이션 할인 해소의 단초가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1500원으로 종전보다 7.9% 상향했다.

증권업계는 KB금융의 자본력에 주목했다. KB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4.4%로 타행 대비 압도적으로 높다. 뛰어난 자본비율과 4조원에 가까운 출자여력 보유로 푸르덴셜생명 등 M&A를 활용한 이익 개선 여지가 높다는 점도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조보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정 수준의 현금배당을 포함해 향후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추가적인 인수합병(M&A) 통한 비은행 자산 확대까지 기대할 수 있는 자본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KB금융지주를 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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