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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멸종위기종' 호랑이 밀렵꾼 검거…"태아도 꺼내 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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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진영 인턴기자
  • 2019.12.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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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400마리 남은 '멸종위기종'호랑이 밀렵하던 인도네시아 일당 5명 검거…임신한 호랑이 죽여 공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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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서 멸종위기종인 수마트라호랑이를 밀렵하다 검거된 일당. 호랑이 가죽과 호랑이의 뱃속에서 꺼낸 태아가 놓여 있다. /사진 = 말레이시아 언론 뉴스트레이트타임즈(new straits times)
'멸종위기종'인 수마트라 호랑이를 밀렵해 가죽 등을 판매하다 체포된 5인조 일당이 검거돼 국제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말레이시아 매체 '뉴 스트레이츠 타임스(New Straits Times)'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 당국은 지난 7일 수마트라 호랑이를 밀렵한 혐의로 3명을 검거하고 판매책 2명을 현장 체포했다. 현지 환경삼림부 경찰책임자인 에드워드 후타피(Eduward Hutapea)에 따르면 수마트라 섬 리아우(Riau)주의 펠라라완(Pelalawan)지방의 한 가정 주택서 부부 등 세 명이 밀렵 방지법 위반으로 체포됐다.

같은 날 실시된 일제검거작전에서는 근처의 텔루크 빈자이(Teluk Binjai) 마을에서 판매책 역할을 수행하던 2명도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이들의 증언을 토대로 방갈랏 리숭(Pangkalan Lesung)마을에서 실시한 수색에서는 임신한 호랑이의 말린 가죽이 압수되었으며, 이들이 거주하던 가정집 안에서는 임신한 호랑이 뱃속에서 꺼내 플라스틱 병 안에 방부 처리된 호랑이 뱃속 태아도 발견됐다.

에드워드 후타피는 "경찰과 환경삼림부는 긴밀하게 협력해 다른 일당이 있는지 조사에 나설 것"이라면서 "이번에 검거된 일당 5명이 불법 야생 동물 거래 신디케이트(Syndicate·공동 판매 조직)의 일원인지는 추가 수사를 통해 밝혀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이번 조사를 통해 5년 이하의 징역과 1억 루피아(한화 약 845만원)의 벌금에 처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수마트라 호랑이는 전 세계에서 오직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에만 서식하는 호랑이의 아종(亞種·종의 하위단계)으로, 2.4m정도의 몸길이에 수가 많은 검은 무늬가 특징이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가능성을 평가한 목록인'적색목록(Red List)'에 따르면 수마트라 호랑이는 반복되는 삼림 파괴와 밀렵으로 인해 '위기(Endangered)'등급으로 평가되며, 전 세계에 약 400마리밖에 남아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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