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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택 심사평가원장 "40년 심사체계 합리적으로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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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근희 기자
  • 2019.12.0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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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별 심사서 '분석심사'로…"의료계 반발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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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127__김승택 심평원장 인터뷰 / 사진=강민석 인턴기자 msphoto94@
김승택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40년간 이어진 심사체계를 합리적으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진료비 청구 건별로 심사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환자에게 제공된 의료서비스의 질,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의학적 타당성을 보겠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9일 서울 종로구 소재 음식점에서 열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분석심사 체계 정립으로 보건의료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김 원장은 올해 심평원의 가장 큰 변화로 심사체계 개편을 꼽았다. 심평원은 지난 8월부터 진료비 청구 건별 심사방식을 '분석심사'로 바꾸는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분석심사는 행위 하나하나를 따져 급여 지급 여부를 결정하던 과거와 달리 환자, 질환, 항목 등 단위별로 접근해 빅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의학적 타당성을 살펴보는 방식이다.

김 원장은 "지난 40여년 동안 요양급여비용 항목 하나하나를 평가했고, 올해는 그 규모가 88조원에 달했다"며 "이런 방식은 심사를 맡은 사람도 힘들고 의료계도 제대로 하는지 의구심을 품는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바꾼 분석심사는 의료계에 자율성을 보장하는 체계"라며 "다만 튀는 진료가 있을 때는 심평원이 빅데이터를 통해 같이 분석하고, 의논하고 조정해나간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재 의료계는 심평원의 이런 심사체계 개편에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의사협회는 분석심사 선도사업 참여를 보이콧했다.

김 원장은 "의료계에서 상당한 반발이 있지만, 이는 그동안 정부와 의료계가 신뢰를 쌓고 일한 적이 없기 때문"이라며 "심평원의 진심, 의료계와 국민들의 시각이 잘 어우러진다면 시간이 갈수록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평원은 이외에도 올해 직원들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전문가 트랙을 만들고, 보직 기간을 늘리는 등 인사 시스템을 개편했다.

또 원주시대 개막에 대비해 사택, 정착지원금, 여가생활 지원 프로그램 등 직원들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심평원은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 제2사옥을 완공했다. 현재 서울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1100여 명이 원주로 이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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