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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세부터 돈 까먹는 여생…6년간 '인생 크레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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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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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0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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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대한민국 국민들이 26세까지는 평균적으로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은 '적자 인생'을 살고 있다. 27세에 비로소 버는 돈이 더 많은 '밥값 하는 나이'가 된다. 41세에 가장 여유가 많지만 59세부터 끝없는 적자 인생이 다시 펼쳐진다. 국민연금 등을 실질적으로 받기 시작할 65세까지 6년간이 인생 최대의 고비가 될 수 있다.

통계청은 9일 발표한 '2016년 국민이전계정'에 따르면 27~58세가 인생의 유일한 '흑자 구간'이다. 59세부터는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많아지는 생애주기 적자다.

생애주기 적자는 두 차례 있는데, 0~26세와 65세 이상이다. 0~26세에는 별다른 소득 없이 교육비 지출 등으로 적자가 발생한다. 대표적으로 교육소비가 있다. 공공소비는 11세에서 1인당 1309만원으로 최대다. 공공 교육 외에 민간소비에서도 교육부담은 더해진다. 2016년 민간교육소비는 0~14세에서 21조원으로 1년 새 3.5% 늘었다. 생애 적자폭이 최대인 나이는 16세로 1인당 2867만원이다.

두번째 적자구간은 59세에 시작된다. 일자리에서 물러나는 연령대인만큼 소비가 노동소득을 앞지르기 시작한다. 제2의 마이너스 인생 시작이다.

국민이전계정에서 일컫는 노동소득은 임금이나 자영업자의 노동소득을 의미한다. 노동소득보다 소비가 많은 이들은 자본소득이나 이전소득으로 생계를 꾸려야 한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한다. 변변한 자본소득이 없으면 이전소득 밖에 기댈 곳이 없다. 이전소득은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급여를 포함한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65세부터 국민연금을 받기 시작한다. 조기 수령을 택할 경우 최대 30%까지 수령액이 깎이기 때문이다. 결국 제2의 마이너스가 시작되는 59세부터 국민연금을 받기 전인 65세까지가 막막한 국민들이 나타나는 셈이다.

한편 2016년 전 국민의 생애주기 적자 총량은 110조3030억원이다. 이는 2015년보다 1.6%(1조7590억원) 줄어든 수치다. 소비가 3.8% 증가한 952조4000억원이었으며 노동소득은 4.5% 증가한 842조1000억원이었다. 노동소득의 증가폭이 소비보다 커 적자 규모가 줄었다.

연령대별 적자폭은 차이가 난다. 0~14세는 130조6150억원의 적자를 냈다. 1년 전보다 7400억원 줄었다. 일하는 나이인 15~64세의 흑자는 112조7120억원 흑자로 8조5410억원 늘었다. 65세 이상의 적자는 92조4000억원으로 1년 새 7조5220억원 늘었다. 고령인구 증가 탓이다.

65세 이상 적자폭은 해마다 늘어갈 것으로 보인다. 공공 보건소비는 0~14세에서 5조원, 15~64세 33조5000억원, 65세 이상에서 25조3000억원 발생했다. 노년층의 공공보건 소비는 1년 새 12.6% 늘어나며 유년층(6.9%)과 노동연령층(8.0%)의 증가율을 넘었다. 노년층의 공공보건소비는 전체의 39.6%로, 2010년 이후 매년 10% 안팎으로 증가 추세다. 2016년 65세 이상의 민간소비 역시 69조7480억원으로 1년 새 5.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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