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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대중교통 이용의 처음과 끝, 광역알뜰교통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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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 2019.12.2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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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공공교통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정해진 시간 안에 대규모 이동과 수송을 가능하게 해준다.

다른 이동수단과 비교할 수 없는 경제성과 편의성에도 불구하고 대중교통 이용률은 최근 10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선진국도 사정이 다르지 않은데 이는 유류가 안정, 우버같은 서비스의 등장, 젠트리피케이션같은 간접적인 현상이 일조하는 듯하다. 하지만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역, 기차역으로 오고가는 원초적인 불편과 번거로움은 아직도 자가용 같은 다른 이동수단을 선택하게 하는 직접적 요인이 되고 있다.

불편과 번거로움은 여러가지 있으나 출발지에서 대중교통까지의 ‘퍼스트 마일(First Mile)’ 및 대중교통으로부터 목적지까지의 ‘라스트 마일(Last Mile)’ 은 여전히 이용자들이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이다.

광역알뜰교통카드는 바로 이러한 부분에 대한 해법을 응축했다. 대중교통의 태생적 한계인 ‘퍼스트-라스트 마일’을 보완하고,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도 덜어드리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집에서 정류장까지, 그리고 정류장에서 회사까지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개별적으로 이동하는 거리를 모바일과 GPS로 측정해 금전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많게는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한 달에 주5일 근무를 기준으로 광역버스로 출퇴근할 경우 한 사람이 약 2만원 가량을 아낄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에 매달 평균 10만원을 사용한다고 볼 때 적지 않은 금액이다. 이처럼 걸음과 자전거타기를 금전적 보상으로 해결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게끔 유도하는 정책이다.

현재 경기도 전역과 전국 11개 주요 도시가 시범사업에 참여해 약 2만여명의 국민이 이 카드를 사용중이다. 특히 20∼30대 직장인들이 대부분이었고, 학생들의 비중이 높았다.

향후 광역교통 알뜰카드를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요금정책을 추진코자 한다.

선전국에서는 출퇴근 시간을 피해 이용할 경우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요금정책을 선보이고 있다. 바로 이점이 광역알뜰교통카드의 플랫폼으로서의 확장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점이다. 지금은 자전거, 보행을 금전으로 보상하는 정책으로 역할을 하지만 향후에는 수송수요를 분산시키는 정책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또 차를 가지고 오지 않았을 때 극장요금이나 커피 등을 할인해 주고 차량사용의 절제 등을 보험으로 할인해주는 정책 등도 가능하다.

지난 3월 출범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오는 2020년 본 사업 추진에 발 맞추어 속도감 있게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물론 어느 한 기관의 역할만으로 새로운 교통시스템을 현장에 도입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 만큼 정부가 앞장서서 공공기관, 지자체, 기업과 함께 고민하고 정책을 보완하려는 노력을 기울이려고 한다.

실제 정책효과가 나타나도록 책임감 있게 집행할 것이다. 광역알뜰교통카드의 장점과 취지에 공감하는 우리 국민들이 올해 시범사업을 지나 사용자가 6만에서 10만, 이어서 다시 10만에서 100만 명으로 늘어날 때 플랫폼으로서의 본 카드는 그 역할이 기대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다.

지자체의 교통정책을 함께 보조하며, 국민의 건강과 대중교통참여 의식을 제공하고, 대중교통으로의 투자에 이용율 향상으로 대답하는 그 핵심에 광역알뜰교통카드의 역할이 있다고 본다.

[기고]대중교통 이용의 처음과 끝, 광역알뜰교통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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