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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한국금융, 주가 너무빠졌다…'저점매수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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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준환 기자
  • 김소연 기자
  • 2019.12.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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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수익률 6%대로 치솟아. 부동산PF 규제 1년 여유있고 올해 실적도 최대수준

메리츠종금증권 (3,595원 상승5 0.1%)한국금융지주 (73,700원 상승300 0.4%)가 최근 주가급락으로 저점매수가 유효한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배당수익률(주당 배당금/주가)이 치솟아 관련 투자자금이 유입될 여건이 마련됐다.

금융당국의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 규제가 1~2년 내 실적에 미칠 영향이 낮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에선 이번 규제가 양사의 사업 다각화를 촉진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주가급락으로 메리츠종금證 배당수익률 6% 상회. 한국금융지주도 3.65%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등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의 배당수익률(업계예상)은 지난 6일 5.9%였으나 9일 종가 기준으로는 6.07%까지 상승했다. 한국금융지주(주당 2444원 예상)는 3.65%로 전망된다.

두 회사 모두 배당성향이 높은 곳이었으나 최근 큰 폭의 주가하락이 이어진 영향이 컸다는 지적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이달 초 4265원에서 현재 3590원으로 15.8%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한국금융지주는 6.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주가하락의 단초는 금융당국이 내놓은 부동산PF 규제다. 주요 내용은 △부동산PF 채무보증 한도 '없음→자기자본의 100%' △채무보증에 대한 신용위험액 위험값 '12%→18%' △발행어음 조달자금 10% 초과하는 부동산 투자자산은 레버리지비율 가산 △기업신용공여 추가한도 대상에 부동산 관련 대출 제외 등이다.

이번 규제가 부동산PF가 많은 증권사에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나 항목별로 보면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자기자본의 100% 이내에서 부동산PF 채무보증 한도를 책정한 것과 관련해 한국금융지주의 주력 계열사인 한국투자증권은 현재 비율이 50% 선이다. 자기자본 5조4000억원에 채무보증액은 2조70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140%(9월말) 수준이다. 시장에 알려진 채무보증액은 7조~8조원 가량인데, 실제 수치는 5조1000억원(미인출 한도대출 2조3000억원+유동화대출 2조8000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부동산PF 채무보증 한도규제, 단계적 시행이라 1년 이상 대비기간 있어

채무보증 한도 규제도 시차(2020년 7월 200%→2021년 1월 133%→2021년 7월 100%)를 두고 진행되는 만큼 1년 가량 여유가 있다. 현재 수익구조가 훼손되지 않는 상태로 규제를 준비할 여유가 있다는 얘기다.

아울러 메리츠종금증권은 매년 자기자본이 1500억원 가량 증가하는 추세다. 2010년 3월말 6058억원이었던 자기자본은 올해 9월말 현재 3조6439억원으로 6배나 늘었다.

양사의 부동산PF 대출 건전성도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대출이자를 3~6개월 연체한 것을 요주의 채권으로 분류하는데 현재는 전혀 없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우 신용등급 'A-'이상 우량 건설사(17개)와만 거래하고 있어 준공위험이 극히 낮다. 전체 부동산PF대출 중 선순위 대출이 무려 96%에 달하고 담보인정비율(LTV, 대출액/분양가 기준)은 평균 45%에 불과하다.

최악의 경우 분양가에서 55%를 할인해 판매하면 메리츠종금증권의 대출은 모두 회수된다는 뜻이다.

메리츠證·한국금융, 주가 너무빠졌다…'저점매수 타이밍'
◇업계 "갑작스런 규제에 시장 과민반응"

증권업계 내부에서도 "부동산 PF 규제에 시장이 과민반응한 측면이 있다"는 반응이다. 대출한도 제한과 위험계수 상향 등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영업확장이 어려워졌다는 점을 제외하면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기준이 바뀌었다고 기존 정상자산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실물 부동산 미매각 잔량도 적고 문제자산은 없으며 해외사업도 업계에서 가장 낮은 리스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부동산 PF의 만기구조를 분석한 결과, 만기 전에 처분해야 할 대출자산은 없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투자 다변화를 위해 해외, 에너지, 항공, 인수금융, 태양광 등 다양한 영역을 준비해왔고 하나 둘 성과가 나오고 있어 부동산 비중도 서서히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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