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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한국 물려주고 싶었는데…" 故 김우중 회장이 남긴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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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단비 인턴기자
  • 2019.12.1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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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2014년 10월2일 오후 서울 연세대학교 대우관 각당헌에서 '자신만만하게 세계를 품자'라는 주제의 특강을 하며 울먹이고 있다./사진=이동훈 기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지난 9일 밤 11시50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가 남긴 '명언'들이 우리의 마음속에 남게 됐다.

김 전 회장이 남긴 가장 유명한 말은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이다. 해당 명언은 2015년 기업가 정신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기업인 어록 설문조사 3위에 오르기도 했다. 1989년에는 동명의 에세이집이 발간돼 6개월 만에 100만부를 돌파하며 최단기 밀리언셀러 기네스 기록을 달성키도 했다.

그 밖에도 '해보지도 않고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불굴의 의지를 강조하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회사 설립 10년 만인 1977년 동아방송 신년대담에 출연했을 땐 "'소유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가'가 되기보단 '성취형 전문경영자'가 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2014년 10월2일 연세대에서 열린 '연세대 상경대학 창립 100주년 기념 초청 특강'에서는 "개발도상국 한국의 마지막 세대가 돼 '선진 한국'을 물려주고 싶었다"며 "우리는 아직 선진국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미안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그의 어록을 묶은 책이 발간되기도 했다. 2017년 그룹 출범 50주년을 맞아 펴낸 '김우중 어록: 나의 시대, 나의 삶, 나의 생각'에는 "한평생 가식 없이 살았다는 것만은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다"며 "내가 한 말들을 그렇게 이해해 준다면 얼룩진 과거사로 인한 마음속 부담을 조금이나마 떨칠 수 있을 것 같다"는 그의 생각이 담겨있기도 하다.

김 전 회장은 1937년 대구 출생으로 1967년 대우를 세운 뒤 1999년 그룹 해체 직전까지 자산 규모로 현대에 이어 국내 2위의 기업을 일군 1세대 기업인으로 꼽힌다. 1990년대에는 '세계경영'을 가치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 신흥국 출신 최대의 다국적 기업으로 대우를 성장시키는 등 불굴의 의지를 가진 경영인으로 평가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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