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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없이 떠난 '바오로' 김우중…빈소엔 조문객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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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경기)=이동우 기자
  • 2019.12.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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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환으로 지난 9일 별세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빈소가 1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 사진=뉴스1
대우그룹을 재계 2위까지 이끈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별세한 가운데 10일 오전부터 빈소에 조문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 전 회장의 빈소는 경기 수원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고인의 가족들과 옛 대우그룹 관계자들이 일찍부터 조문객을 맞을 준비를 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진행되는 등 빈소도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비교적 소박하게 차려졌다. 유족들은 조의금도 받지 않기로 했다.

첫 조문객으로는 박형주 아주대 총장이 다녀간 가운데 오전 조문객은 대부분 대우 관계자들이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일찌감치 빈소를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등 엄숙한 분위기가 유지됐다. 정·재계에서 보낸 장례 조화도 속속 도착했다.

김 전 회장의 영정 옆으로는 김 전 회장이 다녔던 성당에서 보낸 근조기가 걸렸다. 위패에는 김 전회장의 세례명인 '바오로'가 함께 쓰였다.

김 전 회장은 유언을 별도로 남기지 않았다.

장병주 대우세계경영연구회 회장은 "특별히 남긴 마지막 말씀은 없었다"며 "평소에 우리가 마지막 숙원사업으로 진행하던 해외 청년사업가 양성 사업을 잘 유지·발전시키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8월말 베트남 하노이 소재 GYBM(청년사업가) 양성 교육 현장을 방문하고 귀국한 이후 건강이 안 좋아져 통원 치료를 해왔다. 대외 활동을 자제해오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증세가 악화돼 아주대병원에 장기 입원했다.

김 회장은 만 30세인 1967년 대우를 설립한 후 1999년 그룹 해체 직전까지 자산규모 기준으로 현대에 이어 국내 2위의 기업을 일군 대표적인 1세대 기업인이다.

영결식은 오는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충남 태안군 소재 선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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