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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3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이 행사는 2005년 벨기에에서 시작해 매년 열리는 건축·디자인 전시회다. 고급 호텔이나 빌라를 설계하는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이 방문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4000명에 가까운 방문객이 참석했다.
그리스어로 '위생'이라는 뜻의 하이지아는 벽걸이 일체형 비데로 유럽인들의 취향을 고려해 만들어졌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석회질 제거 기능까지 갖췄다. 유럽에서 사용하는 상용수에는 석회질이 포함돼있어 전자식 비데 이용이 쉽지 않다는 점을 반영했다. 사후 관리도 편리하다. 또 시트, 양변기, 비데 부분이 각각 분리 및 조립이 가능하다.
하이지아는 '2019 유럽 상품 디자인 어워드'에서 인테리어·욕실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국내 디자인 어워드 '2019우수디자인(GD)상품선정'에서도 한국디자인진흥원장상을 받았다.
이누스 관계자는 "하이지아가 유럽 내 비데 시장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디자인적 요소는 물론 기능성, 편리성까지 고려한 제품이 유럽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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