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기술력 갖춘 女 벤처인, 창업 증가율 男 앞섰다

머니투데이
  • 김유경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19.12.12 08:0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여성경제연구소 조사결과 지난해 3.7%p오른 11.1%…생계형 서비스 위주서 변화

기술력 갖춘 女 벤처인, 창업 증가율 男 앞섰다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가 지난 8월 개최한 '제20회 여성창업경진대회'엔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1147개팀이 참가했다. 역대 최대규모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했다. 특히 20∼30대 청년창업자가 64%를 차지했다. 분야별로는 IT(정보기술)·ICT(정보통신기술)·기술(과학·의학), 생활·바이오헬스, 교육서비스·콘텐츠 분야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아이템이 84.3%에 달했다.

기술 기반 여성창업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생계형 서비스 창업이 주를 이룬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탄탄한 기술력과 사업성을 가지고 창업에 나서는 젊은 여성이 늘어난 것이다.

11일 여성경제연구소(이하 연구소)에 따르면 2017년 전국사업체조사 기준 창업 7년 이하인 사업체수는 211만8900개사로 이중 여성기업은 45.1%인 95만6500개사에 달했다. 특히 기술 기반 업종에선 창업기업수 증가율이 여성기업이 남성기업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 기반 여성기업은 2016년 6만8900개사로 남성기업 12만1600개사의 57% 수준이었다. 하지만 2017년 7만4000개사, 2018년 8만2200개사로 각각 전년보다 7.4%, 11.1% 증가하면서 남성기업의 63% 수준까지 늘었다. 같은 시기 남성기업 증가율은 2.5%, 4.1%에 그쳤다.

더파머스, 8퍼센트, 에임, 제제미미 등 유명한 스타트업을 통해 그동안 기술 기반 여성창업이 증가세인 것은 유추할 수 있었으나 이처럼 구체적인 데이터로 여성기업의 현황과 통계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여성창업이 늘었지만 결혼·육아 부담은 여전히 창업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연구소가 통계청의 국세통계를 통해 창업기업 수를 연령대별로 분석한 결과 성별 격차가 가장 큰 시기는 결혼·육아 부담이 가장 큰 3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보례 연구소 팀장은 "'2017 여성기업 실태조사'에서도 30대 이상 여성창업자는 남성에 비해 가장 불리한 부분을 '일과 가정의 양립 부담'을 꼽았다"며 "여성은 창업할 때도 결혼·육아 부담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라고 했다.

연구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연구보고서를 이달 중 발간할 예정이다.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지금 여성창업과 여성기업에 대한 연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는 게 연구소의 설명이다.

이같이 여성기업에 대한 문제를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기반 자료 및 연구가 부족하다는 인식 아래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올해 5월 여성기업 전문 연구소인 여성경제연구소를 설립했다. 실제 공공기관의 여성기업 연구는 지난 10년간 연구보고서 7건, 정기간행물 4건에 그쳤다.

연구소는 올해만 연구보고서 6건과 브리프 15건을 내놨다. 이를 기반으로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올해 55건의 정책을 정부에 건의했다. 연구소 설립 전 12건보다 4.6배 많은 수치다. 연구소는 앞으로 연구자문위원회를 발족하고 외부전문가와 공동연구 등 협력 연구체계를 구축해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밖에 여성기업 패널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여성기업 정책연구교류회 정기 개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료제공=여성경제연구소
자료제공=여성경제연구소


자료제공=여성경제연구소
자료제공=여성경제연구소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삼성, 반도체 부족해 감산 조짐…'버린 기술'의 역습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