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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송철호·송병기·청와대선임행정관 3명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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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송철호·송병기·청와대선임행정관 3명 고발

머니투데이
  • 최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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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1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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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10일 오후 대검찰청에 고발…공무상비밀누설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전희경(왼쪽부터), 곽상도,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송철호 울산시장, 송병기 울산시 부시장, 장환석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공무상비밀누설죄, 공직선거법위반죄 등으로 고발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19.12.10/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유한국당이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과 관련해 송철호 울산시장과 송병기 부시장,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한국당 '감찰농단 진상조사 특별위원회'는 10일 오후 1시30분 송 시장, 송 부시장, 청와대 A선임행정관을 공무상비밀누설죄, 공직선거법위반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A선임행정관은 지방선거를 5개월 앞두고 송 시장과 그의 최측근인 송 부시장과 지난해 1월 만나 '울산 공공병원 건립' 공약을 논의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인물이다.

한국당은 당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소속이었던 A선임행정관이 울산시장 출마 예정이었던 송 시장의 당선을 위해 협조하며 공무원의 정치 중립 위반 의무를 위반하고 공공병원 설립 계획 등 공무상 정보를 유출했다고 보고 있다.

감찰농단 진상조사 특별위원장인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전날 고발 계획을 밝히며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는 민주당 주선으로 A 선임행정관을 만나 상의한 후 '울산 공공병원을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고 한다"며 "청와대가 울산시장 공약을 뒷받침해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출마 예정자의 공약을 논의한 자리가 아니라 대통령의 공약을 설명하는 자리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문모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김기현 전 울산시장 비리를 제보한 것으로 알려진 송 부시장을 지난 6일과 7일 소환해 조사했다. 지난 6일엔 송 부시장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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