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정필훈 서울대 교수, 옥조근정훈상 수상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정필훈 서울대학교 교수/사진=보건복지부

정필훈 서울대학교 교수가 풍치 줄기세포치료제 개발과 무료 수술 봉사 공로를 인정받아 옥조근정훈상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매리골드홀에서 '2019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은 우리나라 보건의료기술 발전에 탁월한 성과가 있는 연구자와 보건산업 육성·진흥에 공적이 있는 사람을 발굴해 주는 상이다.

복지부는 △옥조근정훈상에 정필훈 서울대학교 교수 △근정포장에 김재민 전남대학교병원 교수 △대통령 표창에 정재호 연세대학교 교수 △국무총리 표창에 김법민 고려대학교 교수, 김정동 라파스 기술총괄이사 등을 선정했다. 이외에도 36명이 복지부 장관표창을 받는다.

정필훈 교수는 버려지는 치아를 활용한 풍치 줄기세포치료제와 안면기형환자 성형재건수술법을 개발했다. 20여 년간 국제 구순열 환자 무료수술봉사에도 앞장섰다.

근정포장을 수상하는 김재민 교수는 정신건강 임상‧중개연구센터 우울증 연구를 주도하고, 우울증 치료를 통한 심장질환 예후 개선을 코호트 연구로 입증하는 등 국내 정신건강의학분야 임상연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재호 교수는 위암환자 대상 예후와 항암제 효능을 예측하는 유전자기반 분자진단 기술을 개발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국무총리 표창을 받은 김법민 교수는 범부처 의료기기연구개발(R&D) 기획 총괄을 역임하고, 의료기기 분류체계 및 사업추진체계를 재정립했다. 김정동 기술총괄이사는 올해 새롭게 도입된 ‘신진연구 부문’ 수상자로 새로운 약물전달 핵심기술인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제조기술을 개발하고, 제품화를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