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드라시 지갑은 개인 휴대폰 내에 프라이빗 키를 보관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 커스터디 월렛의 경우 프라이빗키를 휴대폰이 아닌 다른 저장소에 보관해야 했다. 문제는 값을 잃어버렸을 때다. 프라이빗 값을 모르면 보유 자산에 접근할 방법이 없었다. 이 때문에 자산에 대한 통제권이 이용자 스스로에게 있다.
알투브이 관계자는 "지갑과 은행 시스템이라는 핵심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이그드라시 월렛을 개발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트랜젝션과 금융 골조를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또 메인넷 토큰과 실제 서비스 사이에 불편함을 없앨 수 있도록 했다. 또 다양한 사업 모델을 겨냥해 개발했다.
아울러 이 지갑에는 '승인' 기능이 탑재됐다. 토큰의 양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으로 스펜더가 사용자를 대신해서 이를 처리한다. 토큰을 보내는 이가 지갑 사용자에게 승인 함수를 호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면 이 기능을 쓸 수 있다. 현재 이그드라시 자체 토큰 '이드'(YEED)와 '이드 ERC-20'을 지원한다. 앞으로 타 암호화폐를 추가할 방침이다.
이그드라시 지갑을 활용하면 블록체인 마일리지 서비스 '포인토'를 이용할 수 있다. 업체 측은 "지갑에서 서비스할 수 있는 디앱을 모집할 계획"이라며 "시중 월렛 중 '금융 혁신'을 이룬 경우는 많지 않지만 이그드라시 지갑으로 이에 일조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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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알투브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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