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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우라늄 사서 되판 日고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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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우라늄 사서 되판 日고등학생

머니투데이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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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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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본 경시청.
일본 도쿄에 사는 고등학교 2학년 남학생(17)이 인터넷에서 핵연료인 우라늄을 구입해 이를 정제해 되팔다 붙잡혔다.


10일 NHK,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경시청은 도쿄도 원자로 등 규제법 위반과 독극물 단속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공립고등학교 남학생(17)을 비롯해 24세의 회사원, 61세의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남학생은 2017년 10월과 지난해 1월에 걸쳐 인터넷 옥션 사이트에서 아메리슘, 우라늄 등을 각각 4만4000엔(약 48만원), 5500엔(약 6만원)에 구입했다. 이밖에 해외 사이트에서도 우라늄 광석을 구입해 자신의 집에서 정제 실험실도 차렸다.

학생은 이를 통해 우라늄정광, 일명 '옐로우 케이크'를 만들어 인터넷에서 되판 것으로 나타났다. 옐로우 케이크는 방사능 무기를 만드는 데 쓰는 재료로, 우라늄을 정제하면 노란색 분말형태로 변환되는 데서 불리는 말이다. 학생은 이를 다시 4명에게 1만9000엔(약 20만원)에 되판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학생은 우라늄을 구입한 이유에 대해 "국내에 파는 것을 본 적이 없어 희소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면서 "수집 컬렉션에 추가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경시청 조사 결과 고등학생이 제조한 우라늄정광은 순도가 낮은 데다가 소량에 불과해 위험성이 낮고, 건강에도 별다른 영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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