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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윈도 모바일'…MS 모바일 OS 역사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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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효주 기자
  • 2019.12.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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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루미아 550. 윈도10 모바일을 첫 탑재한 스마트폰.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모바일 OS(운영체제) '윈도10 모바일'에 대한 지원을 지난 10일자로 완전히 종료했다. 이번 종료로 지난 20여 년간 유지되던 MS의 모바일 OS는 역사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번 윈도10 모바일 지원 종료는 올해 1월부터 예고된 내용이다. 당시 MS는 "2019년 12월 10일 모든 윈도10 모바일 지원을 종료한다"며 "이날 이후 윈도10 모바일 사용자는 더 이상 새로운 보안 업데이트, 비보안 핫픽스, 무료 지원 옵션 또는 온라인 기술 콘텐츠 업데이트를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MS는 OS지원 종료 발표에 앞서 그동안 윈도폰을 더는 출시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윈도 모바일 종료를 예고해왔다.

윈도 모바일의 시작은 2000년 초다. 당시 포켓PC라 불리는 제품에 윈도 CE 3.0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OS가 적용됐다. 이후 OS 이름을 윈도 모바일로 변경했다. PC OS 시장 지배력을 모바일로 확대하려는 전략이었다.

이런 전략은 실제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 한국은 2009년 상반기까지 PDA로 불리는 대부분 제품에 윈도 모바일이 탑재됐다. 하지만 2009년 말 아이폰 국내 출시 이후로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윈도 모바일은 퇴출당하기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대부분의 스마트폰 제조사가 안드로이드를 선택하면서 시장에서 크게 영향력을 잃게 됐다.

MS는 시장 변화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모바일 OS를 개선하며 공략에 나섰다. 기존 윈도 모바일에서 윈도폰으로 이름을 바꾸고 핀란드의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노키아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 행보도 보였다. 그 결과 시장에서 윈도폰 브랜드를 알리는 데 성공했지만, 점유율을 크게 높이진 못했다.

MS는 이후에도 윈도8·8.1 등 차기 OS와 루미아 제품을 꾸준히 출시했지만, 이미 안드로이드와 iOS로 양분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은 한 자릿수로 떨어지기 바빴다. 결국, 모바일 시장에서 철수를 선언하고 OS 업데이트까지 중단됐다.

마이크로소프트 폴더블 스마트폰 '서피스 듀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 폴더블 스마트폰 '서피스 듀오' /사진=마이크로소프트
MS는 모바일 OS와 윈도폰 등 사업에서는 모두 손을 떼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 완전 철수 하는 것은 아니다. 지난 10월 MS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듀얼 스크린을 탑재한 스마트폰 '서피스 듀오'를 깜짝 공개하며 스마트폰 시장 재도전 의사를 밝혔다.

주목할 점은 서피스 듀오에 탑재된 OS다. 윈도 모바일 대신 안드로이드를 택했다. MS는 윈도 OS를 고집하지 않고 iOS나 안드로이드에서 자사 앱을 꾸준히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

가트너에 따르면 올 3분기 전 세계 모바일 운영체제 시장 점유율은 △안드로이드(85.23%) △iOS(10.63%) △KaiOS(4.13%) △윈도(0.0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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