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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장관, "한반도 평화경제 중장기 플랜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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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다희 기자
  • 2019.12.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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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말폭탄 불구 중장기 그림 필요… 금강산 해법 北 관광산업 육성서 찾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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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1회 한반도인프라포럼'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현재(남북상황)를 낙관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나 중장기적 그림이 있어야 한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1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1회 '한반도인프라포럼' 기조강연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김 장관은 "북미가 말폭탄을 주고 받으며 과연 평화경제가 현실적이냐는 질문이 나오지만 그렇기 때문에 평화경제가 절실하다"며 "당장의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도 중요하나 중장기적 차원에서 하나씩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럽이 2차 대전의 앙금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석탄철강공동체를 만들어 유럽연합(EU)을 태동시킨 것처럼 평화경제를 위한 인프라 준비가 선제적으로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 장관은 "북한의 최근 동향은 매우 예민하고 복잡하며 예측하기 어려운 중요한 시기"라며 "12월이 3주 정도 남았는데 이 시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2020년 정세를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북한은 계속 새로운 길에 대한 일종의 전략적 방향을 대외적으로 밝히고 있다"며 "하나는 군사, 다른 하나는 경제이고 그 중 관광산업에 집중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삼지연과 양덕온천문화휴양지 등이 새로 완공됐고 북한이 의욕적으로 준비하는 원산갈마 지구도 완공이 예정돼 있다"며 북한의 관광산업 집중이 2020년 '새로운 길'에 어떻게 작용할지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북측이 남측 시설의 철거를 요구한 금강산관광 해법에 대해서도 "남북이 모두 이득을 볼 수 있는 호혜적 방법을 찾고 미래를 구상해야 한다"며 "북한이 관광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는 것과 연결해 보면 나름대로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최근 와서 (북측이) 말이 좀 거칠어지고 여러 군사적 움직임도 걱정이런 시선으로 바라볼 정도"라며 "이런 부분을 우리가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 다시 협상국면으로 진입하도록 해법을 제시하느냐가 정부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북미협상이 다시 시작될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남북과 북미 관계의 선순환을 위해 남북 관계의 공간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전문가로 오랜 세월 살아왔지만 전문가와 당국자의 길에는 차이가 있다"며 "정부 입장은 단순히 전망에 그치지 않고 비관적 상황이라 하더라도 어떻게 상황을 변화시킬지 고민해야 한다"고도 했다. 개인적으로도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아 노력이 평가를 못 받는 게 안타깝기도 하다"며 "의지를 갖고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금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고 낙관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나 중장기적으로 그림이 있어야 어려워도 방향을 잃지 않을 수 있다"며 "이런 차원에서 신북방·신남방 경제의 균형적 추구가 필요하고 앞으로 한반도인프라포럼이 이 세부 내용들을 자세하게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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