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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왜 현물 팔고 선물을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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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현 기자
  • 2019.12.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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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의전략]미중 합의 기다리는 증시…"15일 관세 부과돼도 불확실성 해소…하락 후 반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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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오는 15일 미국의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앞두고 미중 합의에 대한 긍정적·부정적 뉴스가 반복되며 시장 변동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직 양측 합의에 기존 입장 대비 큰 진전은 이뤄지지 않고 있으나 주요 외신의 관세 부과 연기 검토 보도에 국내 증시는 긍정적 기대감을 나타내며 소폭 올랐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62포인트(0.36%) 오른 2105.6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144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762억원, 5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7493억원으로 전일 대비 13.8% 증가했다.

외국인은 2거래일째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업종별로 △금융업 315억원 △제조업 209억원 △화학 166억원 순으로 순매도에 나섰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위원은 "15일 예정됐던 미국의 1560억달러 규모 추가 관세부과 유예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EM(신흥지수) 시장 전반이 일부 낙폭을 만회했다"며 "외국인 선물 매수와 금융투자 현물 매수가 주도하는 시황이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지수구간은 하방 지지가 강해 매도 실익이 거의 없는 수준으로, 내년 1분기 시장 역시 돌발 변수가 나타나지 않는 한 중립 이상의 기류가 우세하다"며 "코스피200 시총상위 수출 대형주와 주요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미국이 15일 예정된 관세 부과를 재차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다만 백악관은 해당 외신 보도에 대해 부인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장은 이러한 징후가 없다고 발언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역시 "아직 명확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며 "15일 대중국 추가 관세는 아직 테이블 위에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번 1단계 합의에서 연 400억~500억 달러의 미 농산물 구입과 매입규모를 명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은 15일 예정된 관세 15%와 기존에 부과된 관세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국내 증권시장 전문가들은 관세 부과 연기 가능성에 무게감을 싣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혹시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양측이 협상 재개에 돌입하면서 저점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외국인은 코스피 현물 시장에서 2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지만 선물 순매수를 병행하고 있다"며 "12월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이후 배당을 노린 외국인 현물 매수세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에도 20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했다"며 "이는 중장기 지지선이자 저항선이었던 유의미한 레벨로 미중이 12월 관세를 유예한다면 연말까지 있을 큰 고비를 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위원은 "파국은 피하자는 의지는 확인되지만, 아직 민감한 사항에 대해서 양보가 있었다는 보도는 없다"고 전제했다.

이어 "그간의 경험을 살펴보면 관세가 부과 된다고 해도 정작 부과 후에는 반등이 나왔다"며 "관세 부과 시 코스피가 일시적으로 2000pt를 하회할 수 있지만 이는 점진적 매수로 대응할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는 2.02포인트(0.32%) 오른 629.1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21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억원, 17억원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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