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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만장일치 동결…내년 대선까지 '인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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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19.12.12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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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기준금리 1.50~1.75% 유지…FOMC 17명 중 14명, 내년 금리 동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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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미국 기준금리가 1.50~1.75%로 동결됐다.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보험성' 금리인하 사이클은 지난 3차례로 끝났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내년에도 금리를 묶어두겠단 입장을 내비쳤다. 내년 11월 미 대선을 앞두고 자신의 재선을 위해 경기부양용 추가 금리인하를 압박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셈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11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는 지난 10월말 FOMC에서 설정된 1.50~1.75%로 유지된다. FOMC 위원들 가운데 의결권을 가진 10명이 만장일치로 금리 동결을 지지했다.

연준은 내년에도 줄곧 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 연준이 공개한 금리 점도표에 따르면 FOMC 위원 17명 중 13명이 내년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직 4명만 내년에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AP통신은 "연준이 내년 중 금리를 변경하지 않고 유지할 것이란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금리를 인상하려면 지속적이고 상당한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나타나야 한다"며 당분간 금리를 올릴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현재 통화정책은 경제 활동의 지속적 확장과 강력한 노동 시장 여건, 2% 안팎 목표의 인플레이션을 지원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연준은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며 경제활동도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몇달간 일자리 증가율이 평균적으로 견조했고 실업률도 낮게 유지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가계 지출이 빠른 속도로 증가했지만 기업 고정 투자와 수출은 여전히 약하다"며 "지난 12개월 기준으로 전반적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과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밑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글로벌 경제와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포함해 경제 전망 관련 정보들이 시사하는 바를 계속 지켜보며 금리의 적절한 경로를 평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리인하를 시사하는 '경기 확장을 지속하기 위해 적절히 행동하겠다'는 종전 문구와 미중 무역전쟁 등에 대한 우려를 담은 '전망에 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기존 표현은 삭제됐다.

미국 경제방송 CNBC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낮은 상황에선 내년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했다고 풀이했다.

연준은 7월과 9월, 10월 세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각각 0.25%포인트씩 인하했다. 2008년 12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여만의 금리 인하였다. 지난 10월말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경제 상황에 큰 변화가 없는 한 당분간 금리를 동결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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