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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종족말살 옹호… 아웅산 수치, ICJ 피고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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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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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12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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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산 수치 미얀가 국가고문이 1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국제사법재판소(ICJ) 피고석에 서있다/사진=로이터
웅산 수치 미얀가 국가고문이 1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국제사법재판소(ICJ) 피고석에 서있다/사진=로이터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지 미얀마 국가자문역이 미얀마 정부를 상대로 제기된 '로힝야 집단학살' 범죄 관련 소송과 관련해 국제사법재판소(ICJ) 피고석에 섰다. 과거 민주화 운동과 인권의 아이콘에서 로힝야 종족 말살을 옹호하는 신세로 전락한 셈이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수지 자문역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로힝야족 집단학살 사건 관련 ICJ 공판에 미얀마 정부 대표로 출석했다.

이번 재판은 아프리카 국가 감비아가 '이슬람협력기구'를 대표해 미얀마를 국제 사법기구인 ICJ에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불교국가 미얀마의 군부는 2017년 8월부터 반군을 토벌한다는 명분 아래 이슬람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을 겨냥한 잔혹한 군사작전을 펼쳐왔다.

유혈 탄압 과정에서 수많은 로힝야족이 살해됐고 73만명 이상이 인접국인 방글라데시로 피난했다. 유엔 진상조사단도 미얀마 군부가 로힝야족이 밀집한 서부 라카인주에서 집단학살과 성폭행을 통해 종족 말살을 했다고 규정했다.

하지만 미얀마 정부는 이번 공판에서 이슬람 무장반군을 소탕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특정 종족에 대한 집단학살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

이번 ICJ 공판에 직접 참석하기 위해 미얀마에서 변호인단을 이끌고 온 수지 자문역도 이와 유사한 취지로 발언했다.

그는 이날 공판에서 "라카인주에서 벌어진 사실관계를 불완전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도록 제시하고 있다"며 감비아의 ICJ 제소를 비판했다. 그는 또 군부가 때때로 군사력을 사용하긴 했지만, 라카인주에서 발생한 분쟁은 복잡하고 이해하기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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