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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위례 문여니…상권이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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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훈 기자
  • 2019.12.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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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스타필드 시티 위례점이 문을 연 이후 반경 5㎞내 상권의 매출액이 출점전에 비해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복합쇼핑몰 출점이 인근 소상공인의 매출을 잠식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와 배치되는 결과다. 나아가 복합쇼핑몰을 신도시 개발과 도시재생에 긍정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사단법인 한국유통학회 소속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 교수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복합쇼핑몰이 주변 점포 및 고객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진행 중이다. 현재 마무리 작업 중인 이 연구는 대형몰 출점이 지역상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지역상권 활성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형몰 출점지의 배후상권 특성조사와 함께 신용카드 매출데이터를 통해 대형몰 출점전후 고객들의 소비패턴 변화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타필드 위례 출점뒤 반경 5㎞ 상권매출 6.3%


연구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스타필드 시티 위례점의 사례를 먼저 분석했다. 출점 후 1년간 반경 5km내 상권의 매출이 출점 전 같은 기간보다 6.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경쟁업종으로 분류되는 유통매장의 경우 대형마트가 15%가량 매출이 감소해 타격을 입었지만 여기에는 e커머스 영향도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백화점·쇼핑센터 등은 1.17% 증가, 화장품 매장의 경우 -0.62%로 미미하게 감소해 큰 영향이 없었다. 반면 의류점의 경우 38.3%, 과일가게·정육점 등 농수축산물 점포는 8.4% 매출이 증가했다.

아울러 유동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주변 5㎞내 음식점은 5.7%, 커피전문점은 8.1% 약국은 14.9% 까지 매출액이 증가했고, 편의점도 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타필드 시티 위례가 해당지역 상권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는 고객대상 카드매출 분석에서도 나타난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점 이용 당일 반경 3㎞ 이내 주변점포 동시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의류점 경우 35.17%, 음식점은 19.98%, 슈퍼마켓은 13.85%, 편의점은 10.24%를 동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류점의 경우 하남시 관내로 보면 40.07%까지 당일 동시 이용 했을 정도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스타필드 시티가 다른 스타필드에 비해 규모가 작아 임점 업체수가 상대적으로 적고 이를 보완하려는 수요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복합쇼핑몰이 출점하면 인근 소상공인들의 수요를 잠식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하는 결과다.



복합쇼핑몰 신도시 활성화에도 영향


조 교수는 "복합쇼핑몰의 경우 인근 소상공인들의 고객을 뺏어오기도 하지만 그 이상으로 더 많은 외부 고객을 유치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실제 스타필드시티 위례의 경우 인근 상점 매출을 5~10% 가량 잠식하기도 했지만 반대로 외부지역 고객을 15%가량 끌어왔고 주민들의 외부 이탈을 막는 점까지 감안하면 상당한 매출상승 효과를 일으키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복합쇼핑몰이 신도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조 교수는 위례 외에도 고양 원흥지구, 남양주 별내, 파주 운정 신도시 등의 사례를 함께 분석 중인데, 복합쇼핑몰이 출점하지 않은 남양주 별내와 파주 운정의 경우 입주가 더디거나 베드타운으로 전락하는 등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조 교수는 "신도시 기존 상권형성 유무와 구조, 복합쇼핑몰 규모나 형태, 입주 시점에 따라 제각각이어서 성급하게 일반화하긴 어렵다"면서도 "앵커 테넌트로 거점 쇼핑몰이 있거나 아니면 단순한 분양상가만 있느냐에따라 입주률과 주변 상권 안정화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복합쇼핑몰을 단순히 주변 소상공인이나 상권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냐는 식의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도시공동화나 지역소멸 등 도시개발과 활성화 측면에서 득실을 따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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