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후기고 지원자 5만 9059명…전년 대비 3.5%↓

머니투데이

조해람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실시한 2020학년도 후기고등학교(일반고) 모집에서 205개교에 총 5만9059명이 지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모집 지원자 5만9059명은 지난해 6만1223명보다 2164명(3.5%) 줄어든 수치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지원자도 줄었다. 남학생이 3만917명, 여학생이 2만8142명이다.

1·2단계에서 모두 일반고를 지원한 학생은 4만7798명으로 나타났다. 1단계에서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를 지원하고 2단계에서 일반고를 지원한 중복 지원자는 지난해 1만2259명보다 998명(8.1%) 줄어든 1만1261명이다.

학령인구 감소와 정부의 일반고 일괄전환 방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사교육계 일각에선 이들 학교의 인기는 여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사고와 특목고만 지원한 '고입 재수생'이 반영되지 않은 수치이고, 하나고와 세화여고 등 일부 유명 학교의 경쟁률은 오히려 상승했다는 이유다.

유형별로 보면 일반지원자가 5만7946명, 체육특기자가 811명, 보훈자 자녀가 111명, 근거리통학대상자인 지체부자유자가 18명, 특례입학적격자가 173명이다. 일반지원자와 보훈자 자녀, 지체부자유자는 석차백분율 기준선을 적용해 합격 여부를 결정한다. 체육특기자와 특례입학적격자는 성적을 적용하지 않는다.

서울시교육청은 내년 1월9일에 후기고 합격자(배정 대상자)를 결정한다. 최종 결과는 1월29일에 서울 졸업예정자·졸업자의 중학교와 원서접수처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후기고 지원자 5만 9059명…전년 대비 3.5%↓

학령인구 감소로 지원자 2000여명 줄어…1월29일 최종합격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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