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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중복조사 2주→7초 단축"…탄성 자아낸 韓 스타트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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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 2019.12.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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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 '14기 데모데이'…8개 스타트업 사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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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크랩 14기 데모데이 행사전경 /사진제공=스파크랩
#내 아이디어가 특허가 될 수 있을까?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디앤아이파비스'는 인공지능(AI) 특허조사관 서비스인 '브루넬'을 운영한다. 수많은 특허 관련 문서들을 분석해 특허 중복·침해를 사전에 막아준다. 특허 등록의 첫 단계인 선행기술조사 업무를 인터넷에서 검색하듯이 간단하고 쉽게 할 수 있다. 1~2주씩 수작업으로 대조해야 했던 과정을 7초 만에 끝낼 수 있다.

AI 특허조사관 서비스를 만든 디앤아이파비스처럼 첨단기술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스타트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은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서 '제14기 데모데이'를 열었다. 데모데이는 스파크랩에서 13주 동안 투자·경영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이 국내외 투자자나 업계 관계자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하는 자리다. 스파크랩은 한국, 미국, 중국, 대만, 홍콩, 호주, 오만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액셀러레이터다. 2012년 김호민·버나드 문·이한주 대표가 공동 설립한 후 이달까지 148개 스타트업을 발굴·투자했다.

이날 데모데이에서는 자율주행, 핀테크, 블록체인, 패션커머스 등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 8곳이 핵심 전략과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비트센싱은 고성능 4차원(D) 이미징 레이더를 활용해 자율주행 센서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기존 자율주행 기술의 문제점인 해상도와 비용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자체 개발해 특허 등록·출원 중인 레이더 원천기술만 32건이다. 이재은 비트센싱 대표는 "안정적인 물체 감지능력을 유지하면서도 생산비용은 기존 대비 최대 90배 가까이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크레파스솔루션은 금융거래 기록이 없어 신용등급이 낮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대안신용평가'를 개발했다. 기존 금융기록 대신 300여개의 스마트폰 사용 정보로 개인성향·습관을 분석해 상환 가능성을 평가한다. 김민정 크레파스솔루션 대표는 "청년층이 경제적 악순환에 빠지지 않도록 돕는 새로운 금융 기준을 제시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일상생활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타트업도 빠지지 않았다. 코스모스이펙트는 모바일로 반려동물을 등록할 수 있는 간편 등록서비스 '페오펫'을 만들었다. 오프라인 방문 없이 3일 이내로 등록절차를 마칠 수 있다. 티킷은 소규모 행사부터 대형 공연·뮤지컬 등 이벤트 티켓을 중개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누구나 공연상품을 기획하고 판매·홍보가 가능하다. 픽잇은 전세계 'K-POP' 팬을 대상으로 한 한정판 수집상품을 기획·제작한다. 팬들끼리 수집품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도 운영한다.

이날 행사에선 글로벌 전문가들의 패널 세션도 열렸다. 미국 벤처캐피탈인 '에스유벤처스'의 창업자 모니크 기기(Monique Giggy)와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아드 녹’의 최고재무책임자(CFO) 마크 커티스(Mark Cutis)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산업'을 주제로 분야별 첨단기술의 현주소에 대해 토론했다. 차세대 'K-뷰티' 세션에는 '메디큐브·널디' 등 여러 브랜드를 보유 중인 '에이피알(APR)'의 이주광 공동대표가 한국 화장품·패션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에 대해 설명했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이번 데모데이는 스타트업들의 후속 투자유치는 물론 여러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 등 다양한 기회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첫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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