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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또… 中 최대 보험사 자회사 공모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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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수 기자
  • 2019.12.1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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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 사진제공=신화
손정의(손 마사요시) 회장의 소프트뱅크 그룹의 투자 성적에 실패 사례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가 투자한 금융회사가 기업공개(IPO) 공모가를 낮추면서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증시 상장을 준비하는 원커넥트금융기술은 11일(현지시간) 공모가를 기존에 책정된 주당 12~14달러 선에서 9~10달러 선으로 낮췄다. 공모 물량 또한 3600만주에서 2600만주로 28%가량 낮췄다.

원커넥트는 12일까지 수요예측을 마친 뒤 다음 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될 예정이다. 중국 최대 보험사인 핑안보험그룹의 자회사인 원커넥트는 블록체인·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플랫폼을 금융기관에 제공하는 업체다. 핑안보험그룹의 주요 투자자로는 일본 소프트뱅크와 금융대기업 SBI그룹 등이 꼽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으로 결정된다면 원커넥트의 기업가치는 36억4000만달러(약 4조3000억원)로 책정된다. 이는 지난해 소프트뱅크와 SBI그룹 등 투자자들로부터 7억5000만달러를 조달하며 평가받은 기업가치 75억달러(8조9000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로이터통신은 "소프트뱅크그룹이 주요 투자처인 공유오피스업체 위워크 상장 실패로 14년 만에 첫 분기 손실을 낸 가운데 또 다른 투자처인 원커넥트의 IPO 공모가 변동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위워크에 총 140억달러를 쏟아부었지만, 만성 적자 및 상장 실패로 위워크의 기업가치는 현재 80억달러가 안 된다. 이 때문에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7000억엔(약 7조4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손 회장이 "3개월 동안 낸 이런 적자는 창업 후 처음"이라면서 "이번 결산은 너덜너덜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소프트뱅크가 실망시킨 사례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프트뱅크 그룹 산하 비전펀드가 미국의 애견 산책 대행 스타트업 '웨그 랩스'에 투자한 지 2년도 안 돼 철수를 선언했다고 전했다. 비전펀드는 보유한 웨그 지분 50%를 회사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위워크의 상장 실패로 IPO 시장 자체가 얼어붙었다는 우려도 나온다. IPO 시장조사업체 르네상스캐피탈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3일까지 미국에서 IPO를 계획했다가 취소한 회사는 44곳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50% 늘어난 수치이며, 2016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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