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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소환 끝 출석한 전광훈 목사, 경찰 조사 11시간 30분 만에 귀가

  • 뉴스1 제공
  • 2019.12.12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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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 결집해 기자들과 육탄전…전 목사는 '묵묵부답'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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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조사를 받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19.12.1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이준성 기자 = 전광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가 지난 10월3일 개천절 집회 당시 발생한 폭력사태를 주도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경찰의 5번째 소환통보 끝에 경찰에 출석해 약 11시간30분의 조사를 받았다.

전 목사는 집시법위반 혐의와 관련해 지금까지 경찰의 4차례 소환통보에 응하지 않았지만,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데다 경찰이 체포영장까지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이날 출석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 목사는 12일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경찰서에 출석해 약 11시간30분의 조사를 받고 오후 9시28분쯤 귀가했다.

전 목사는 이날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와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인정하느냐' '순국결사대 조직에 관여했나' '왜 지금까지 출석을 거부했나' '집회에서 불법으로 현금을 걷은 혐의 인정하나' '신성모독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는 질문엔 묵묵부답으로 종로경찰서를 빠져나갔다.

이날 종로경찰서엔 전 목사의 지지자 40여명도 모였다. 이들은 경찰서 안까지 들어와 전 목사가 귀가할 때 기자들을 어떻게 막아설지 논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 전 목사가 조사를 마치고 나오자 이들은 기자들이 다가서지 못하도록 몸으로 막아서며 카메라를 손으로 밀치기도 했다. 또한 기자들의 질문이 들리지 않도록 찬송가를 크게 부르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전 목사는 지난 10월3일 서울 광화문 등지에서 열린 대규모 보수집회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하는 과정에서 경찰에 폭력을 행사한 것과 관련해 이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목사는 집시법위반 혐의와는 별개로 내란선동 혐의와 기부금품법위반 혐의, 범죄단체 조직 및 국가보안법위반 혐의 등으로도 고발된 상태다. 다만 경찰은 이날 개천절 집회 당시 집시법위반 혐의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광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번) 위반 혐의로 12일 오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화장실 이용 후 조사실로 돌아가고 있다. 2019.12.1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전광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가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번) 위반 혐의로 12일 오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던 중 화장실 이용 후 조사실로 돌아가고 있다. 2019.12.12/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앞서 이날 오전 10시쯤 조사를 받기 위해 종로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전 목사는 "조사를 받으러 나온 이유는 10월3일 국민대회 하나 때문"이라며 "이번 사건은 수고하는 경찰을 위해 출두해줬지만 앞으로도 내란선동 혐의 등으로 나오라고 한다면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당시 집회 상황과 관련해 "광화문 인근에서 사회를 보고 청와대 앞으로 갔더니 폴리스라인을 돌파한 단체가 있었다"며 "조사를 해보면 알겠지만 나는 (개천절 집회 당시 연행됐던) 탈북자들과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개천절 집회 당시 청와대 진입을 위해 순국결사대를 조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경찰이 폭력으로 진압할 경우 우리도 대응할 팀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는 차원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며 "질서 유지를 위해 만든 단체이며 이은재 한기총 대변인이 책임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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