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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전격 타결, 트럼프 서명"…무역전쟁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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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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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2.1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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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블룸버그통신 "15일 예정 대중국 추가관세 철회"…中,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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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1년반 넘게 세계 경제를 짓눌러온 미중 무역전쟁이 일단락됐다.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협상을 전격 타결했다. 오는 15일부터 1560억달러(약 180조원)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부과될 예정이었던 추가관세가 철회되면서 시장은 새로운 '관세폭탄'의 공포에서 벗어났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양국 협상팀이 마련한 1단계 무역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미중 양국이 약 21개월에 걸친 무역전쟁을 일단락짓고 사실상 휴전에 들어간 셈이다. 미중 무역전쟁은 2018년 3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상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시작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참모들과 회의를 열어 논의한 끝에 합의문에 서명키로 결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졌다"면서 "그들(중국)이 그걸 원하고 있고, 우리도 원한다"며 사실상 협상 타결을 예고했다.

한 미국 관리는 "양국이 협상 조건에는 합의했지만, 아직 법률적인 문구는 마무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중간 1단계 무역협정문의 최종본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합의안에는 미국이 15일로 예정된 대중국 추가관세를 철회하고, 중국은 미국 농산물 구매를 늘리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최근 미국은 중국에 기존관세의 50% 감축과 신규관세의 철회를 1단계 무역합의안으로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중국에 제시한 안에 따르면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구매 확대 △지적재산권 보호 확약 △금융시장 개방 등 미국의 요구를 수용하는 대가로 미국은 오는 15일 시행 예정인 15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한 추가관세를 철회하고, 그동안 3600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상품에 부과해온 기존 관세를 최대 50% 인하한다.

또 미국은 중국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세를 원래대로 되돌린다는 내용의 '스냅백'(Snap back) 조항도 합의 조건으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15일까지 미중 1단계 무역협상에서 만족할만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15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상품에 대해 15% 관세폭탄을 부과하겠다고 예고해왔다. 추가 관세 대상 품목은 애플의 아이폰을 포함한 휴대폰과 노트북, 의류, 장난감 등이다.

미중 고위급 협상단은 지난 10월11일 미국 워싱턴 협상에서 1단계 무역합의, 이른바 '스몰딜'(부분합의)에 도달했지만 아직 합의문에 서명하진 못했다. 양국은 당초 11월 중 서명을 추진했지만 실무협상에서 관세 철회 문제 등에 대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최종 타결이 미뤄져왔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 뉴욕증시는 또 한번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일제히 장중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20.75포인트(0.79%) 오른 2만8132.0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26.94포인트(0.86%) 뛴 3168.57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3.27포인트(0.73%) 상승한 8717.32에 마감했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 둘 다 종가 기준으로도 사상최고치를 달성했다.

월러스베스캐피탈의 일리아 페이진 선임전략가는 "미중 무역전쟁 관련 위험 요인이 사라지면서 투자자들이 시장을 낙관하고 있다"며 "그동안 무역합의에 대해 회의적이었던 사람들도 시장에 들어올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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